[2011업종기상도]기계 "미국, 유럽 경기회복 관건, 주가흐름 견조"

[2011업종기상도]기계 "미국, 유럽 경기회복 관건, 주가흐름 견조"

김성호 기자
2011.01.05 10:18

[머니투데이-MTN 베스트 애널리스트 업종전망]키움 최원경

기계업종은 다른 업종과 달리 업황이 좋다, 나쁘다라고 전망하기가 쉽지 않다. 워낙 분야가 세분화돼 있다 보니 건설업, 조선업, 화학업종과 같이 하나의 업종으로 통칭하기가 쉽지 않아 통일된 전망을 내놓기가 불가능한 것이다.

실제로 기계업종은 건설기계, 공작기계, 조선기자재, 플랜트기자재, 풍력기자재, 발전기자재, 태양광기자재, 기타 기자재(철도, 우주항공 등) 등으로 분류된다. 또, 발전기자재는 다시 원자력기자재, 화력기자재, 복합화력기자재 등으로 세분화 된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사진)은 업종이 세분화 돼 있는 기계업종을 전망하기 위해선 시장상황을 고려해 종목을 선택하는 Top down 방식과 시장상황보다 개별종목 자체에 관심을 갖고 투자하는 bottom up 방식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최 연구원은 "우선 Top down방식으로 접근하면 지난해 기계업종에 가장 영향을 미친 것은 중국과 관련된 이슈였다"며 "중국의 금리, 제조업 가동률 등이 기계업종의 주요이슈였고 관련주들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견조했다"고 판단했다.

올해는 미국, 유럽 경기 회복이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미국, 유럽의 제조업 설비 가동률이 올 하반기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미국, 유럽 경기 회복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종목이 시장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표 종목으로는두산인프라코어(13,800원 0%)를 꼽았다. 지난해 중국내 굴삭기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올해에는 미국, 유럽 경기 회복으로 인한 자회사 밥캣의 실적 회복, 미국, 유럽향 공작기계, 엔진 수출의 증가가 주가를 견인할 것으로 판단했다.

또, 공작기계 관련주로는한국정밀기계(3,190원 ▼145 -4.35%),이엠코리아(2,565원 ▼45 -1.72%),화천기공(37,200원 0%)등을 유망주로 제시했다.

미국, 유럽의 경제회복과 함께 또 하나 기대되는 것이 중동의 발전소 발주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까지는 경기가 좋지않아 투자자금 회수기간이 짧은 화공 발주 등이 주류를 이뤘다"며 "그러나 올해는 경기 회복, 자금조달 개선, 유가 상승 등으로 민간 주도(IPP) 발전 PJ 발주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런 측면에서두산중공업(108,100원 ▼2,700 -2.44%)이 가장 수혜를 입을 것으로 판단했다.

기계업종을 Bottom up방식으로 접근하면 중동 플랜트 발주의 최저가 수주 경향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플랜트 기자재업체들의 수익성 회복은 내년 상반기 이후에나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일반 플랜트 기자재보다는 특화된 플랜트 기자재 업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일반 플랜트 기자재보다는 좀더 빠르고 안정적인 업황 전개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업체로는 국내 유수의 태양광업체에 납품하는티에스엠텍을 추천했다. 여러 업체들의 태양광 설비 증설이 내년에 예정돼 있어 시장 점유율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성진지오텍과 국내에서 원전 관련 업체들의 저변이 넓어지고 있는 가운데 원자력 관련업체인비에이치아이(98,000원 ▲600 +0.62%),티에스엠텍,S&TC(55,000원 ▲400 +0.73%)등도 관심종목으로 꼽았다.

이밖에 업황 반등이 다소 느린 풍력기자재업체들도 주가가 급락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업황 회복과 함께 주가가 강하게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그러나 당분간은 회복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 적절한 전략인 것으로 판단하고 업황 회복시동국S&C(2,465원 ▼20 -0.8%),태웅(49,350원 ▼1,750 -3.42%)등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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