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업종기상도] "여행株 작년보다 더 좋다"

[2011업종기상도] "여행株 작년보다 더 좋다"

신희은 기자
2011.01.05 10:20

[머니투데이-MTN 베스트 애널리스트 업종전망]현대 한익희

지난해 호텔·레저업계는 경기침체에서 벗어나며 승승장구했다. 1~10월 수익률도모두투어(11,710원 ▼60 -0.51%)는 코스피를 17% 웃돌아 여행 대장주하나투어(43,200원 ▼200 -0.46%)의 성장성을 뛰어넘었다.강원랜드(17,090원 ▼50 -0.29%)는 43%,호텔신라(52,900원 ▼900 -1.67%)는 24%,GKL(11,970원 ▼120 -0.99%)은 4% 코스피 수익률을 웃돌았다.

올해 전망은 더 좋다. 경기회복세를 등에 업고 중국과 국내여행 수요가 본격적으로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올해부터 해외여행 출국자수는 연평균 15% 성장해 레저산업을 '고성장 국면'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관측된다.

호텔·면세점 및 외국인 카지노 업종은 특히 중국인 관광객 증가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중국의 경제발전과 위안화 절상추세가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와 구매력 강화를 이끌고 있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센카쿠 열도 영토분쟁으로 중국인의 반일감정이 고조되고 있어 우리나라 여행업계가 반사이익을 얻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정부가 지난해 8월부터 중국인 대상 비자 발급요건을 대폭 완화한 것도 업계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여행과 호텔·면세점이 장기 성장국면에 진입함과 동시에 외국인 카지노 업종이 특히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했다. 내국인 전용카지노가 게임 테이블 증설 허가 문제로 일시적으로 주춤한 데 비해 외국인 카지노는 중국인 관광객이 눈에띄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

한 연구원은 "강원랜드(17,090원 ▼50 -0.29%)주가는 올해 크게 상승해 유사한 형태를 띄고 있는 '겐팅 말레이지아'와 비교했을 때 저평가돼 있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GKL도 유사한 마카오 카지노 4개사와 비굫라 때 해외업체보다 저평가돼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 연구원은 그러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GKL의 경우 중일 영토분쟁, 비자발급요건 완화, 제주도 카지노 인수 검토 등을 감안하면 올해 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미디어·광고업종은 지난해 2분기 월드컵을 기점으로 반등을 마무리하고 3분기 일시적인 위축을 거친 뒤 올해부터는 정상화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는 민영미디어렙 도입과 종합편성 사용사업자(PP) 선정이 핵심 이슈다.

한 연구원은 "미디어·광고업은 산업의 다운사이클(침체기)를 지나 업사이클(호황기)로 전환이 진행 중"이라며 "특히 민영 미디어렙과 케이블TV방송사(SO)와의 재전송료 관련 협상이 합리적으로 타결되면 SBS에 수혜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SBS의 경우 지난해 1~3분기 매체력 약화와 월드컵 독점중계에 따른 실적악화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4분기부터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돼 올해부터는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레저와 미디어 업종을 통틀어 SBS와 GKL을 추천종목(톱픽)으로 선정했다"며 "미운오리 새끼가 자라 백조가 되듯이 지난해 악재로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이들 종목이 올해 수익성과 벨류에이션을 점차 회복하며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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