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증시가 '2100포인트' 신기원을 연 가운데 1분기까지는 금융 및 건설, 자동차주 주도의 상승세가 이어진다는 관측이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4일 "한국은행이 전날 예상보다 빨리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금리를 둘러싼 시장의 부담감이 사라졌다"며 "전체적으로 시장의 낙관적인 기조가 강한 데다 밸류에이션을 기반으로 한 투자가 가능하다는 시각이 2100선 돌파에 바탕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 팀장은 "지난해 4분기 실적 둔화폭이 생각보다 클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동시에 올해 1분기 실적 기대감이 강해 이를 상쇄시키고 있다"며 "1분기까지는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초 이후 증시 조정은 미국의 양적완화 마무리가 되는 6월쯤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 팀장은 "양적완화가 끝나기 한 두달 전부터 유동성 기대감이 낮아질 것"이라며 "정책 이후 실물경기가 실제로 가파르게 회복됐는지에 대한 평가도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증시에 대두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우려도 증시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 팀장은 "금리가 계속 오른다는 것을 감안하면 은행, 보험 등 금융주가 유망하다"며 "건설주는 내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자동차는 실적을 바탕으로 증시 주도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HMC투자증권은 올해 적정 코스피지수는 2309으로 1750~2400선을 오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