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일본 혼슈 지역에서 규모 8.8의 강진과 도쿄 인근 해역에서 6.4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국내 제약·의료업계는 일본 지진과 관련된 피해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국내 제약업체 중 일본에 현지 공장을 뒀거나 지사를 낸 사례가 없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현재 일본 지진과 관련해 피해상황이 접수된 것은 없다"며 "국내 제약사들은 일본과 교류가 많지 않아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일본에서 수입되는 일부 의약품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제약사들이 대부분 상당 수준의 재고물량을 보유하고 있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도 일본 강진 관련 당장 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보건복지부를 포함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산하기관 대부분이 내국인과 내국기업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지사가 나가있거나 직원이 파견 나가있지 않아서다.
해외에 주식이나 건물을 투자하고 있는 국민연금관리공단 역시 아직 해외지사를 두고 있지 않다.
복지부 관계자는 "일본과 직접적으로 관계 맺는 일이 없어 피해는 없다"며 "혹시 일본으로 연수 간 직원이 있는지 확인해보고 있다"고 말했다. 병원업계도 피해는 없다. 아직 일본에 진출한 한국 병원이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