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영업실적]상장사 작년 장사 잘했다…매출·영업익 ↑

[2010영업실적]상장사 작년 장사 잘했다…매출·영업익 ↑

심재현 기자
2011.04.03 12:00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지난해 국내 상장사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엔 환율효과 덕에 순이익만 늘었던 데 비해 지난해엔 금융·외환시장 안정과 실물경제 회복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3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653개사 가운데 분할·합병 등으로 실적비교가 불가능한 80개사를 제외한 573개사의 지난해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814조5216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63조178억원으로 전년보다 45.9% 늘었고 순이익은 55조8837억원으로 73.3% 증가했다.

매출액 규모 1위는SK이노베이션(129,400원 ▲2,900 +2.29%)(43조8635억원)이 차지했다.한국전력공사(45,900원 ▲100 +0.22%)(39조1896억원),현대차(538,000원 ▲4,000 +0.75%)(36조7694억원),포스코(385,000원 ▲15,000 +4.05%)(32조5820억원) 등 주요 대기업이 뒤를 이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순위도 각각 포스코·현대중공업·현대차와 현대차·포스코·현대중공업(419,500원 ▲11,500 +2.82%)등으로 비슷한 순서를 보였다.

이에 비해 전년 대비 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가폭 순위에선 상대적으로 '덩치'가 작은 기업의 활약이 두드러졌다.글로스텍의 매출액 증가율이 470.4%로 가장 높았다.세아홀딩스(161,800원 ▲3,300 +2.08%)(338.6%),대상홀딩스(9,970원 ▼100 -0.99%)(318.7%),한솔PNS(1,888원 0%)(305.9%)가 다음 순위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증가율에서도무림P&P(3,630원 ▼80 -2.16%)(1만5045.5%),세아베스틸(75,100원 ▲4,600 +6.52%)(1만4541.9%),참엔지니어링(1,065원 0%)(2417.6%) 등 중견기업이 상위 순위를 휩쓸었다.

573개사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7.74%로 전년 6.11%보다 1.63%포인트 늘었다. 매출 1000원을 올렸다면 영업이익은 77.4원이었다는 얘기다. 매출액순이익률은 4.56%에서 6.86%로 올랐다.

제조·건설·서비스업 매출액은 16.9%, 영업이익은 43.4% 늘었다. 순이익은 자회사 실적 호조에 따른 지분법이익 등 영업외이익이 늘면서 78.2% 증가했다.

금융업 실적도 예금·대출 금리차 확대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와 증시 호전 등에 기대 크게 개선됐다. 이익매출액(영업수익)은 9.4%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62.1%, 50.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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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특파원

머니투데이 뉴욕 특파원입니다. 뉴욕에서 찾은 권력과 사람의 이야기. 월가에서 워싱턴까지, 미국의 심장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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