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와 화학·정유의 쌍두마차가 코스피지수를 다시 한 번 최고점으로 끌어올릴 기세다.
반면 건설·금융업종은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인한 우려에 급락세다.
18일 오전 11시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25포인트(0.20%) 오른 2144.75를 기록하고 있다. 전주말 2140.50으로 마감한 지수는 이날 2146.83으로 출발, 장 초반 2149.45까지 치솟으며 장중 고점 기록을 또 한 번 갈아치우기도 했다.
하지만 바로 경계성 매물이 쏟아져 나오며 2129.61까지 밀렸던 지수는 현재 2140 윗단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수준에서 코스피 종가가 결정된다면 지수는 다시 한 번 고점 기록을 경신하게 되는 셈이다.
장 초반 매수우위였던 외국인이 50억원 순매도를 기록, 닷새째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은 투신을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져 나오며 현재 684억원 순매도 상태다. 개인은 1818억원을 순매수, 6일 연속 매수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자동차와 화학·정유주만 달리는 형국이다. 코스피 운송장비 업종지수는 전주말 대비 2.65% 오른 3382.09를 기록하고 있고 화학 업종지수도 2.61% 오른 5984.62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위아(90,500원 ▲7,200 +8.64%)가 12.27% 주가가 올랐고대원강업(4,320원 ▲70 +1.65%), 한일이화, 인팩, 한국프랜지, 세종공업, 평화산업 등 자동차부품 종목들이 7~11%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현대차(613,000원 ▲41,000 +7.17%), 현대모비스, 기아차도 3%가량 주가가 올랐다.
화학정유주의 강세도 돋보인다.코스모화학(18,000원 ▼330 -1.8%)이 상한가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호남석유(99,900원 ▼500 -0.5%), 금호석유, 현대EP, 애경유화 등이 6~10%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SK이노베이션(134,700원 ▼3,100 -2.25%)이 5% 이상 주가가 오른 것을 비롯해에쓰오일(116,800원 ▼1,400 -1.18%), GS 등 정유주도 강세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KB금융(161,700원 ▲500 +0.31%)을 제치고 시가총액 9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건설주는 삼부토건, 동양건설, LIG건설 등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이후 다른 건설사들의 PF대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급락세다. 남광토건이 10% 가까이 주가가 빠졌고 한라건설, 범양건양, 코오롱건설, 삼환기업 등 중소형주들이 4~5%대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독자들의 PICK!
현대건설은 외국계 증권사가 '중립' 의견의 보고서를 낸 여파로 4% 이상 주가가 빠지고 있다. 대림산업, GS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사들도 수익성 악화 우려에 PF 우려까지 더해지며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삼성전자(268,500원 ▼3,000 -1.1%)가 1.35% 빠지며 사흘째 약세다. 포스코도 닷새만에 2.44% 주가가 내리며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신한지주(98,000원 ▼900 -0.91%), KB금융 등도 약세다.
이 시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는 상한가 9개 등 337개 종목이 강세이며 66개 종목은 보합세, 하한가 2개 등 466개 종목은 약세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주말 대비 0.52% 하락한 531.79를 기록, 나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200지수선물 6월물은 0.45% 오른 283.7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103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788계약, 715계약을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