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여전…발행 금리 유통시장 금리보다 낮아
스페인이 장기 국채 입찰을 무사히 마무리 지으며 유로존 부채 위기가 스페인으로 전염될 것이란 일각의 우려를 완화시켰다.
스페인은 20일(현지시간) 2021년과 2024년 만기 국채를 34억 유로 어치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예상 발행 물량이었던 25~35억 유로에 부합하는 발행량이다.
10년 물 평균 금리는 5.472%를 기록했다. 전달 입찰 당시의 5.162%보다는 상승했지만 유통시장 금리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이날 입찰에서 10년 물 응찰률은 1.8배로 전달 2.1배보다 소폭 낮아졌다. 발행이 드문 13년물은 2.3배의 수요로 8억8500만유로 어치 발행됐다.
이번 주 발표된 스페인 경제지표는 스페인 경제가 아직도 주택 가격 하락과 부실 대출 증가의 늪에서 빠져나오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을 드러냈으나 이 같은 지표 발표에도 불구하고 국채 입찰에서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업계 관계자들은 높은 금리 덕에 기관투자자들의 스페인 장기 국채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다고 전했다.
스페인은 155억 유로의 국채를 이번 달 말까지 상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