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제 '표절검색 시스템' 본격 가동

입학사정관제 '표절검색 시스템' 본격 가동

최중혁 기자
2011.07.2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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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원받는 60개 대학 우선 적용

오는 8월 대입 수시모집부터 '자기소개서 표절 검색' 시스템이 본격 가동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전국 2000여개 고등학교의 데이터베이스(DB)로 구성된 '입학사정관 공정성 확보 시스템'을 개발해 다음달 수시모집부터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

표절 검색 시스템은 수험생이 낸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 학업계획서, 각종 활동보고서 등을 검색해 기존 서류와 '유사도'를 확인한다. 한 대학에 제출한 서류의 표절 뿐만 아니라 여러 대학이 확보한 서류 사이의 유사성도 점검할 수 있다.

고교 DB는 전국 2000여개 고교의 특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각 학교가 직접 '모든 정보'를 기록·관리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학교정보 공시 사이트에 탑재되는 정량적 지표뿐만 아니라 진학·진로상담 교사들이 직접 기재한 정보가 담긴다.

이를 통해 대학은 특성화 교육, 독창적인 교과 편성, 봉사활동 실적 등 수치화가 어려워 공시 사이트에는 담을 수 없는 질적·정성적 평가 요소에 관한 정보도 상세히 알 수 있게 된다.

새 시스템은 수험생과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 입학사정관과 교직원이 입시 평가·관리 업무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검증하는 '회피·제척' 기능도 담고 있다. 각 대학이 특수관계인의 존재를 자체 점검해 전산 프로그램에 입력하면 대학과 대교협이 이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대교협은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하는 대학 중에서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는 60개 대학에 이 시스템을 우선 적용한 뒤 추후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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