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5일 "카카오톡의 무료통화 개시가 이동통신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윤미 신영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톡이 전일 국내 아이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음성통화 서비스인 '보이스톡' 시범서비스를 시작했고 5일부터 안드로이드 OS로 시범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시범서비스가 참여인원, 방법에 제한이 없다는 점에서 사실상 국내에서 무료통화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카카오톡의 국내가입자가 3500만명으로 추정되며 이런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기반으로 보이스톡 서비스도 급격하게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SK텔레콤(79,900원 ▼100 -0.13%)과KT(60,800원 ▲1,100 +1.84%)가 3G 스마트폰 5만4000원 부터 mVoip를 허용하고 있고 5만4000원 이상 요금제에서 무제한 데이터가 제공되고 있다는 점에서 6만4000원 이상 요금제를 채택하는 가입자가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다만 "LTE요금제의 경우 무제한 요금제가 없어서 고가 요금제 수요가 지속되겠지만 단기적으로 보이스톡 확대에 따른 음성 수익감소 효과를 상쇄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국내 이통사는 그동안 라인 마이피플 등 모바일 메신저의 m Voip 서비스의 사용자가 미미해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지만 보이스톡이 활성화될 경우 망중립성 관련 논의가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통사가 과다 트래픽 유발 서비스에 대해 일정 망사용 대가를 받게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