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안희정 '중퇴' 김창렬과 동문? 깜짝

정세균·안희정 '중퇴' 김창렬과 동문? 깜짝

조철희 기자
2012.08.17 08:04

[한국의 파워인맥='검정고시 출신 모임' 검우회②]의원·지자체장 다수 맹활약

↑검정고시 출신 정관계 인사들. 이병석 국회부의장, 정세균 민주통합당 의원, 강운태 광주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김기용 경찰청장.(사진 왼쪽부터)
↑검정고시 출신 정관계 인사들. 이병석 국회부의장, 정세균 민주통합당 의원, 강운태 광주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김기용 경찰청장.(사진 왼쪽부터)

입지전적인 인물들이 많은 정계에도 검정고시 출신들이 적지 않다. 새누리당 이군현(60)·이병석(60), 민주통합당 박범계(49)·백재현(61)·정세균(62), 선진통일당 김영주(58) 의원을 비롯해 김소남(63)·유원일(55) 전 의원 등이 있다.

강운태 광주시장(64), 안희정 충청남도지사(47), 김철민 경기도 안산시장(55),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55) 등 지방자치단체장도 많다. 이재명 경기도 성남시장(48)은 3형제가 검정고시 출신인 것으로 유명하다.

검정고시 출신 정치인들 사이에서는 4선 국회의원이자 15대 총선 전국 최다 득표자인 이상희 전 과학기술처 장관(74)의 말이 자주 회자된다.

이 전 장관은 "선거공보에 다른 것은 빼더라도 검정고시 학력을 늘 기록했다. 그러면 어려운 처지의 유권자들이 동질감을 느껴 꼭 투표를 해준다. 최다 득표 이유는 바로 그 학력 문구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전 장관은 지난 1955년 부산고에 입학했으나 중퇴한 뒤 검정고시를 통해 서울대에 들어갔다.

안희정 도지사는 "일부러 모임 같은 것을 만들지는 않지만 우연한 기회에 검우인인 것을 알게 되면 더 친숙해 지고, 특별한 마음을 먹게 된다"며 "같은 정치적 길을 가는 당원으로 자주 보는 분들과는 아무래도 더 많은 교감을 나누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이라고 말했다.

관가의 검정고시 출신으로는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56)과 전광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63), 이명현 전 교육부장관(70), 정근모 전 과기처 장관(73) 등이 있다. 김기용 경찰청장(55)은 첫 검정고시 출신 경찰 수장이며 경찰의 경감 이상 간부들 중에는 검정고시 출신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정고시 출신 군인으로는 권태오 육군 수도군단장(56)을 비롯해 이성출 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63), 홍철유 전 육군 인사행정처장(56) 등이 있다.

또 보아, 김장훈, 김창렬, 채민서, 현진영, 홍경민, 김종석, 정재환 등의 검정고시 출신 연예인들은 따로 관계망을 갖지는 않지만 검우인들의 큰 관심을 받는 것은 물론 검정고시 합격으로 세간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1989년 전국검정고시총동문회를 설립해 초대회장을 맡은 바 있는 박영립 변호사(59)는 "법조계는 물론이고 각계각층에 검정고시 출신들이 많다"며 "동문회를 중심으로 각 지역별·나이별로 교류하며 정보를 교류하고 인맥을 쌓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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