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ELS 중도상환규모 9월 들어 급증…3Q ELS 발행 전기比 39% 급감
동양사태 여파로 올 3분기 주가연계증권(ELS) 중도 상환금액이 전분기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LS 발행금액은 증시 침체 여파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 ELS 상환액은 5조306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5% 감소했다. 이 가운데 중도상환액은 6914억원으로 전기 대비 95% 늘어난 반면 조기상환액은 3조463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0% 줄었다.
특히 동양증권이 발행한 ELS에 대한 중도상환액은 3분기에 1000억원을 상회했다. 동양증권의 중도상환 규모는 7월 74억원, 8월 98억원, 9월 844억원으로 급증했다.
지난 3분기 전체 ELS의 상환 유형별 자금 규모를 보면 만기상환이 1조1520억원으로 22%를 차지했고 조기상환이 3조4631억원으로 65%, 중도상환이 6914억원으로 13%를 점했다.
한편, 증시 침체 여파로 ELS발행금액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3분기 ELS발행금액은 전분기 대비 39% 줄어든 6조88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발행 형태별로는 공모발행이 47%(3조2453억원), 사모발행이 53%(3조6347억원)을 차지했다. 올 들어 기관 및 고액자산가 중심으로 ELS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금보전형태별로는 원금 비보전형 ELS가 4조 9919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72%를 차지했다. 전액보전형은 1조8317억원으로 27%를 나타냈다.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전체발행금액의 89.1%에 달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이는 수익추구를 위한 원금비보전형 ELS를 선호하지만 주식가격 하락으로 인한 원금손실을 우려해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은 주가지수형 ELS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사별 ELS 발행금액은 대우증권이 9555억원으로 13.9%를 차지했고 우리투자증권(8900억원), 신한금융투자(6715억원), 미래에셋증권(5253억원), 신영증권(5236억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