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값 한끼 모아 어려운 이웃 도웁시다

점심값 한끼 모아 어려운 이웃 도웁시다

머니투데이
2014.01.17 07:00

'금요일의 점심' 24일 포스코· 두산중공업 동참

형체도 없이 타버린 혜원이네 집. 점심값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하는 새해 첫 '금요일의 점심'이 24일 머니투데이 포스코 두산중공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사진제공=어린이재단
형체도 없이 타버린 혜원이네 집. 점심값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하는 새해 첫 '금요일의 점심'이 24일 머니투데이 포스코 두산중공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사진제공=어린이재단

'서울 최후의 달동네'로 불리는 서울 중계본동의 104마을. 이곳엔 고교 1학년인 혜원양(가명)이 할머니, 아버지, 오빠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신용불량 상태로 일용직을 전전해 수입이 일정하지 않고 오빠는 대학 1학년 한 한기를 마치고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백화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혜원이네 집은 104마을에서도 꼭대기에 있습니다. 집수리 봉사단이 방문했다 손을 댈 수 없어 발길을 돌릴 정도로 작고 낡은 집이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해 12월20일 화재로 전소돼 혜원이네 네 식구는 갈 곳 없는 신세가 됐습니다.

혜원이네 가족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민 곳은 국내외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하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 재단은 노원구청을 통해 혜원이의 안타까운 사정을 전해듣고 긴급 구호금을 지원했습니다. 혜원이네는 구호금으로 마련한 보증금으로 인근 반지하 연립주택에 겨울을 날 보금자리를 꾸밀 수 있었습니다.

혜원이는 104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올해 팔순인 할머니는 50년 넘게 104마을에서 살았습니다. 혜원이에게는 비록 반지하지만 방 세개를 갖춘 연립주택이 '궁전'이나 다름없었습니다.

머니투데이가 혜원이처럼 어려움에 처한 아동·청소년을 돕기 위해 '금요일의 점심'(금심)을 진행합니다. '금심'은 매달 1차례 금요일 점심 한끼를 굶고 그 식사값을 어려운 이웃에 기부하고자 머니투데이가 2006년 6월 시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입니다. 그간 80여개 단체 5만여명이 참여해 3억4900만원 가량을 혈액암협회, 한국소아암재단 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오는 24일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철강·플랜트기업 포스코, 두산중공업의 임직원이 참여합니다. 모금액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돼 아동·청소년 대상 사업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행사내용 = '금요일의 점심'

◇일정=1월24일

◇참여기관=머니투데이 포스코 두산중공업

◇지원대상=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한 아동·청소년

◇문의=머니투데이 사업부 (02) 724-7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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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권 논설위원

머니투데이 논설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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