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엔투, 내달 상장예비심사 제출 계획...시총 4000억~5000억원 예상

넷마블엔투의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시작으로 넷마블게임즈 자회사들이 본격적인 상장 작업에 돌입한다. 업계는 넷마블엔투의 시가총액이 4000억~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엔투는 다음달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넷마블엔투는 예비심사 과정 등을 거쳐 오는 9월에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시가총액 규모는 4000억~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게임즈는 현재 넷마블엔투, 넷마블몬스터, 넷마블넥서스 등 개발자회사 3곳에 대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올해 초 넷마블엔투, 넷마블몬스터의 상장 주관사로 각각 대우증권과 삼성증권을 선정했다. 넷마블넥서스는 아직 주관사를 선정하기 전으로 내년에 IPO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들 3개 회사는 넷마블게임즈의 파트너사로 시작해 자회사로 편입됐다. 지난해에는 핵심 자회사로 분류되면서 사명에 '넷마블'을 넣었다. 넷마블게임즈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해외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넷마블몬스터는 넷마블엔투보다 1~2개월 늦게 상장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차를 두고 상장을 추진해 투자 수요를 분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최근 모바일 게임주에 대한 수요가 높아 시장의 반응은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상장 작업에 착수하는 넷마블엔투는 2011년에 설립된 회사로 ‘모두의 마블’을 출시하며 성장했다. 2013년에는 매출 249억원, 영업이익 187억원을 올리며 두드러진 이익률을 보였다. '모두의 마블'은 최근 태국, 대만 등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넷마블엔투는 넷마블게임즈가 52.0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과 최정호 넷마블엔투 대표가 각각 12.5%와 7.32%씩 갖고 있다. 구체적인 공모 방식은 아직 논의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넷마블엔투 상장을 먼저 추진하면서 시장 분위기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며 "넷마블몬스터와 넷마블엔투가 비슷한 규모를 가진만큼 시총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 10월에 CJ E&M의 게임부문인 CJ넷마블과 CJ게임즈의 합병을 통해 출범한 뒤 우량 자회사를 중심으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는 기업의 전체 규모를 키운 후 넷마블게임즈도 IPO를 추진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