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호 KDB대우증권 연구원

14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KDB대우증권의 박영호, 윤태식 연구원이 작성한 '자동차, 실적부진 연쇄반응'입니다.
박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실적부진이 부품사로 이어지는 연쇄반응을 예상했습니다. 그는 특히 중국과 이머징 마켓에서의 부진을 실적악화의 원인으로 분석했습니다. 현재 자동차 업계가 처한 어려움을 냉철히 분석했다는 평입니다.
중국수요의 성장둔화와 가격인하 경쟁, RV(레저용 차량) 시장 고성장 등은 한국 자동차 업계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대·기아차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을 하향 조정한 그는 주요부품사의 실적 회복 시점도 지연될 것으로 봤습니다. 박 연구원은 보수적 관점에서 자동차 관련 업종에 접근하기를 추천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보고서 바로가기

현대·기아차의 2분기 글로벌 출고판매는 기대보다 부진했다. 양사 모두 중국과 이머징 마켓 실적이 부진했다.현대차(545,000원 ▲23,000 +4.41%)의 경우에는 내수와 미국 등 핵심시장 판매도 좋지 않았다. 원가율과 손익도 악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기아차(175,100원 ▲7,800 +4.66%)의 경우 RV 판매 호조와 믹스개선, 내수판매 수익 호조, 러시아 리스크 축소 등 실적개선 요인은 상대적으로 양호해 보인다. 주요 부품사 2분기 영업이익은 중국 자동차 생산판매 침체에 따라 전년 대비 감소할 전망이다.
자동차 업종이 구조적인 성장 위축에 더해 이머징 마켓의 경쟁심화와 수요 둔화에 직면해 있다. 최근 중국수요의 성장둔화와 가격인하 경쟁 심화가 새로운 실적전망 하향 요인이 되고 있다. 글로벌 세단 시장 침체와 RV 시장 고성장이 한국 자동차 업종에 계속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2015년 영업이익 전망을 종전 대비 각각 10.1%, 10.8%씩 하향조정했다. 현대차의 경우 종전 2015년 4분기 실적개선 기대를 낮췄다. 당분간 L자형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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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부품사 영업실적의 본격적인 회복 시점도 지연될 전망이다. 2016년기아차 멕시코 공장 가동과 해외고객 다변화 효과가 나타나기 전까지 업종 모멘텀이 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 주가가 영업실적 하향에 뚜렷하게 선행하고 있어 저평가 매력은 높다. 그러나 실적 모멘텀 회복은 상당히 지연되고 있다. 따라서 업종 투자시점에 대해 보수적 관점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