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재테크]600만원 납입시 39만6000원 환급
소득공제장기펀드(이하 소장펀드)에 대한 세제혜택이 올해 일몰을 맞으면서 내년부터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소장펀드는 총급여 5000만원 이하인 근로자가 가입 가능한 상품으로 가입만 하면 소득공제로 일정액을 돌려 받을 수 있지만 ISA는 계좌내에서 발생한 수익에 대해 세금을 깎아주는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총급여 5000만원 이하의 근로자라면 올해말 판매가 종료되기 전에 소장펀드에 가입해 두는것이 절세에 유리하다고 조언하고 있다.☞펀드IR 기사 자세히보기
◇연봉오르면 공제액도 증가..농특세 면제>=소장펀드는 총급여 5000만원 이하의 근로자가 5년이상 가입할 경우 연 600만원 한도로 납입액에 대해 40%의 소득공제 혜택을 준다.
가령 소장펀드에 한 달에 50만원씩 연간 한도인 600만원을 꽉 채워 납입하는 경우 240만원(600만원×40%)을 소득공제 받아 연말정산시 32만4000원(240만원×과세표준에 따른 세율 16.5%, 농특세 차감후)을 환급받을 수 있다.
가입이후 소득이 증가하는 경우에는 환급액도 늘어난다. 가입이후 총급여 8000만원 이하까지는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이 때에는 과세표준이 오르면서 세율이 26.4%로 높아져 연말정산시 51만8400원(240만원×26.4%, 농특세 차감후)를 돌려받게 된다.
정부는 ISA를 내놓으면서 소장펀드에 대해서도 내년부터는 농특세를 감면해주기로 했다. 이에따라 소장펀드 환금액은 위 사례의 경우 각각 39만6000원, 63만3600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5년을 투자해 39만6000원씩 환급받는다고 하면 총 198만원의 세금을 아끼게 되고 최장 가입기간인 10년을 유지하면 총 396만원을 환급받게 된다.
이처럼 소장펀드는 펀드의 수익 여부와 관계없이 일단 가입하기만 하면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하지만 ISA의 경우에는 가입한 상품의 순수익에 대해 세제혜택 주기 때문에 저축여력이 적은 근로자는 세제 절감효과가 작을수 밖에 없다.
예를들어 한 달에 50만원씩, 매년 600만원을 5년간 ISA에 넣어 복리로 연 7%씩 수익을 낸다고 가정하면 5년뒤 원금 3000만원에 533만원의 이자가 붙게 된다. 통상 533만원에 대해서는 15.4%인 82만원의 세금을 내야 하지만 ISA로 투자하면 200만원은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고 나머지 333만원에 대한 9.9%, 32만원의 세금을 내면 된다. 5년간 50만원의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소장펀드에 투자할 경우 돌려받게 되는 소득공제 환급액 198만원에는 훨씬 못미치는 수준이다. 소장펀드역시 편입하는 자산의 이자·배당소득에대해 15.4%를 과세하지만 ISA보다 월등히 절세혜택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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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수익률 좋은 소장펀드는=전문가들은 소장펀드 가입기간이 최소 5년이기 때문에 장기운용 경험이 있는지, 모펀드의 장기 성과는 어떤지 등을 꼼꼼히 살펴 가입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13일 기준으로 최근 1년간 성과가 가장 좋은 소장펀드는 미래에셋소득공제장기성장유망중소형주전환형[자]1(주식)C-C로 44.8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 뒤를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장기소득공제[자]1(주식)S-T(38.60%), 미래에셋소득공제장기가치주포커스전환형[자]1(주식)C-C(37.82%), IBK중소형주코리아소득공제[자](주식)S-T(29.28%)가 잇는 등 중소형주 펀드들이 수익률 상위에 주로 이름을 올렸다.
설정이후 가장 자금이 많이 모인 펀드는 한국밸류10년투자소득공제(주식)C-C로 1166억원을 흡수했다. 신영마라톤소득공제[자](주식)C형(464억원), 한국밸류10년투자소득공제(채혼)C-C(458억원), KB밸류포커스소득공제전환형[자](주식)C(262억원), 신영고배당소득공제[자](주식)C형(220억원) 등 장기투자 전략, 가치주 전략을 쓰는 펀드들의 인기가 많았다.
한편 소장펀드는 가입한 후 5년 이내에 해지하면 불이익이 크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의무 가입기간 이전에 해지하면 총 납입액의 6.6%이 추징된다. 이에 처음. 처음부터 무리한 금액을 넣기보다 최장 기간 동안 적립식으로 납입하면서 세제 혜택을 꾸준히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 자격이 없는 사람이 소장펀드에 들었다가 적발되면 역시 감면소득세율을 부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