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만 모르는 재테크](5)김희준 미래에셋증권 WM센터원 수석웰스매니저
"부자들은 부자로 살 수밖에 없는 일관된 습관이 있습니다. 그 중 돈을 잃지 않고 수익을 내는 것도 부자들에게는 습관입니다. 부자들의 투자습관을 따라하면 돈을 벌 확률이 높아집니다."

김희준 미래에셋증권 WM센터원 수석웰스매니저는 31일 "보통 투자자들은 더 많이 벌기 위해 욕심을 내서 투자하는데 오히려 돈을 벌기보다 잃는 사람이 더 많다"며 부자들의 투자습관으로 △철저한 공부 △일관성 △장기투자 △고수익보다 꾸준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바란다는 점 등을 꼽았다.
"투자의 현인 워런 버핏이 보유하고 있던 맥도날드 주가가 많이 빠졌다고 해서 팔지 않는 것처럼 부자들을 일관성 있는 투자를 합니다. 고액자산가 중에는 시장이 흔들린다고 걱정하며 전화하는 고객이 거의 없습니다. 지금 국내 증시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9배 수준인데 일반 투자자들은 기회보다 공포를 생각합니다. 하지만 부자들은 가지고 있는 주식의 본질을 생각하며 일희일비하지 않습니다."
김 매니저는 잘못된 투자습관은 스스로 바로 잡기가 힘들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최근처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때는 단순히 두려워서 투자를 중단할 게 아니라 전문가와 의논해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면 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일반 투자자가 투자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수단은 많지 않다. 고액자산가처럼 한 명의 직원을 오래 붙들고 상담을 받기도 쉽지 않다. 이에 대해 김 매니저는 일반 투자자들이 가장 효율적으로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수단으로 '랩어카운트'를 꼽았다. 랩어카운트는 증권사가 고객의 투자 성향에 따라 적절하게 분산투자해주고 그 대가로 일정 수수료를 받는 상품이다. 김 매니저는 자신이 관리하는 고액자산가들도 자신의 투자습관에 맞는 상품으로 '랩어카운트'를 선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일반 투자자들은 최소 투자금액인 3000만원만 있으면 30억원을 가지고 있는 자산가들과 똑같은 자산관리를 받을 수 있다.
김 매니저는 "대개 투자자들은 증권사의 판매 상품 목록을 보고 3개월, 6개월, 1년 수익률이 좋은 상품을 고르는데 과거 성과가 좋았던 상품이 앞으로도 좋을 확률은 높지는 않다"며 랩어카운트를 통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것을 권했다. 그는 "미래에셋증권의 랩어카운트는 미래에셋증권이라는 회사의 이름을 걸고 자산배분위원회가 매월 포트폴리오 관리를 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적은 돈을 여러 자산에 나눠 투자해 관리하기는 쉽지 않지만 랩을 이용하면 국내외 주식, 채권, 부동산, 대체자산 등 투자자들이 알기 힘든 자산까지 촘촘히 나눠 투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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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매니저는 자산을 관리하면서 내는 수수료는 아까워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미국에서는 자산관리에 대한 수수료가 일반적인데 국내 투자자들은 거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랩도 2% 정도의 수수료를 지불하는 상품입니다. 1년 은행 예금금리보다 높은 수수료지만 시중금리 플러스 알파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면 좋은 투자가 아닐까요? 비용을 적절하게 지불하면 부자들처럼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