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대한민국 펀드대상]펀드대상-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그간 국내 주식부터 해외 채권까지 전 영역에서 뿌려온 씨앗들이 풍성한 과실을 거두며 투자 다변화와 해외 진출에서 한국 자산운용업계가 나아가야 할 이정표를 제시했다.
꾸준히 쌓아온 수익률과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운용은 올해 2년만에 펀드 수탁고 1위에 올라서며 보답을 받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들어 일임자산을 제외한 펀드를 기준으로 설정액이 연초 이후 약 10조6500억원 증가해 52조원을 넘어섰다. 일임을 포함한 전체 자산은 74조원에 달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자금이 몰린 것은 다양한 펀드 상품 개발로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을 늘린 덕분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펀드 환매가 지속돼 2011년 말 펀드 규모가 33조원까지 줄기도 했지만 투자자산 다각화로 위기를 돌파했다. 12개국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리서치 역량을 키우고 전세계에서 우량자산을 발굴해 상품으로 만들어 제시했다.
투자 다변화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국내외 주식형 펀드 비중은 2010년 말 70%에서 지난 11월 말 20%대로 낮아졌다. 국내외 채권형·재간접형 펀드 비중은 각각 20% 이상으로, 대체투자와 혼합형 펀드 비중도 각각 10% 수준으로 올라갔다. 해외 상품의 비중은 국내 운용사 평균이 18%인데 반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4%가 넘는다. 해외 법인까지 포함할 경우 해외 상품의 비중이 33%에 달해 글로벌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변신했다.
소수의 스타 매니저에게 의존하기보다 탄탄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운용을 시스템화하는 길을 택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모델 포트폴리오(MP)를 10여개 이상으로 다양화하고 펀드의 MP 복제율을 70% 이상으로 확대했다. 장기적으로 경쟁력 있는 기업을 발굴해 매매 회전율을 100% 이하로 유지하며 간접비용도 최소화했다. 이러한 노력은 우수한 성과로 나타났다. 국내 주식형펀드 중에서는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가, 국내 채권형펀드는 미래에셋퇴직플랜이, 해외 주식형펀드 중에서는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소비성장, 해외 채권형으로는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이 올해 수익률 상위권에 올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펀드를 해외에 판매하며 금융 수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해외 12개 법인과 네트워크에서 판매하고 있는 역외펀드는 올들어 지난 9일까지 2조원 이상 증가하며 11조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5년 홍콩에서 직접 운용하는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스타펀드’를 출시한 이후 국내 최초 역외(시카브)펀드인 ‘미래에셋글로벌디스커버리펀드’를 2008년에 룩셈부르크에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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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은 다양한 상품으로 연금펀드시장에서도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부터 지난 1일까지 미래에셋자산운용 개인연금펀드에는 3537억원이 순유입돼 전체 개인연금펀드 설정액이 1조7698억원으로 1위로 올라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개인연금 펀드는 96개로 시장 전체 583개 중 가장 많다. 이중 60.4%가 해외펀드로 개인연금 해외펀드 5개 중 1개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상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을 합칠 경우 전체 연금펀드 시장 점유율이 20%에 달하는 국내 최대 연금전문 운용사가 됐다.
정상기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속적인 도전을 통해 국내를 넘어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갖춘 글로벌 운용사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한국 자본시장의 발전과 금융 영토 확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