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포커스]한국투자 달러표시 중국채권펀드
올 들어 중국 증시 급락으로 관련 펀드들의 수익률이 줄줄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꾸준히 플러스 성과를 내며 주목받고 있는 펀드가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1년 전에 출시한 '한국투자 달러표시중국채권 펀드' 얘기다. 이 상품은 국내 채권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지급하는 달러표시 중국채권에 투자하는 국내 유일의 펀드다. 채권투자의 안정성과 달러강세 수혜를 모두 누리도록 설계돼있어 연초 이후 상하이종합지수가 17% 넘게 빠졌지만 2% 넘는 수익률로 하락장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펀드IR 기사 자세히보기
실제로 25일 국내 펀드평가사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표적인 중국 본토 주식형 펀드인 신한BNPP중국본토RQFII(-14.52%),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13.67%),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17.44%), KB중국본토A주(-15.15%), 삼성CHINA2.0본토(-14.38%), 신한BNPP차이나본토(-14.76%), 동부차이나본토(-16.33%) 등의 연초 이후 수익률(지난 23일 기준)은 모두 -10% 넘는 마이너스였다.
하지만 '한국투자 달러표시중국채권 펀드'는 연초 이후 수익률이 2.02%였다. 이는 다른 중국 채권펀드인 신한BNPP중국더단기(0.36%), 동양차이나RQFIIBondPlus(0.19%), 신한BNPP중국본토RQFII단기(0.12%), 블랙록위안화채권(-0.11%) 등과 비교해도 탁월한 성과다.

이 펀드를 맡고 있는 김윤진 한국투자신탁운용 펀드매니저는 "글로벌 신용등급 기준 투자적격등급(BBB급 이상)의 우량기업 발행물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는데다 미국과 유럽, 한국 등 주요국 회사채 대비 월등히 높은 가격 매력도가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채 등 크레딧 채권의 가격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 상대적으로 펀더멘털이 취약한 기업과 산업 전망이 다소 부정적인 섹터를 중심으로 선제적으로 포지션을 줄였던 점이 성과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투자 달러표시중국채권 펀드'는 위안화가 아닌 달러표시 발행채권으로 환헤지를 수행해 환위험을 관리한다. 투자자들은 원화로 달러화 채권에 투자한 것이기 때문에 환헤지시 양국의 이자율 차이에 따른 환 프리미엄 발생하면 수익이 향상되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마케팅기획본부의 남상직 팀장은 "안정성을 추구하는 투자자라면 환헤지 위험에 노출되지 않은 글로벌 우량 채권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달러표시 중국채권은 연간 4% 전후의 높은 쿠폰(이자)을 제공하기 때문에 좋은 투자 대안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