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전략]4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록하는 업체들에 주목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완화되며 국내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는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을 이끌었는데, 전문가들은 이란과 미국의 갈등은 당분간 더 부각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외 불확실성 완화에 이제는 실적에 집중하라는 지적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그리 좋지만은 않은데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9.94포인트(0.91%) 오른 2206.39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3809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2억원, 363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94포인트(1.04%) 오른 673.03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964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5억원, 306억원 순매도했다.
중동지역의 긴장이 완화되며 증시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쟁우려 감소는 다시 글로벌 경기개선과 유동성 확대에 관심 전환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제는 실적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삼성전자의 4분기 잠정실적 발표로 어닝시즌의 막이 올랐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은 29조7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최근 5년래 가장 낮은 수치였던 2014년 추정치와 비슷하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실적이 공개될수록 실망감 역시 더해질 수 있다"며 "통상 4분기어닝시즌엔 추정치와 확정치의 괴리율이 크게 벌어지는데, 일회성 비용을 마지막 분기에 털어내는 기업의 관행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4분기 영업이익추정치와 확정치의 괴리율은 20% 내외를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이때문에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는 기업일수록 더욱 주목받기 쉽다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LG전자만 봐도 차이가 확연하다"며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전자는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상승세를 지속 중이나, 쇼크를 기록한 후자는 자금 유입이 제한적이고 주가 퍼포먼스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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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추후엔실적이 예상을 상회하는 서프라이즈 기업에 좀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음주부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시작되는데, 해당 컨퍼런스에 참가하는 기업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병연, 안기태,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대비 신약 관련 서프라이즈 모멘텀이 존재하지는 않지만, 헬스케어 업종의 하락한 주가 레벨을 감안하면 이벤트 성격의 종목별 트레이딩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다. 이들은 중소형 바이오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