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전략]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2970선을 회복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호실적 영향을 받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03포인트(0.41%) 상승한 2975.03에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994억원, 36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만 홀로 6482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1%대 강세였다. 의약품, 섬유의복은 1%대 하락했다. 화학, 철강금속, 기계 등은 약보합세였다.
코스피 상승의 주역은 반도체였다. 삼성전자(186,200원 ▲7,800 +4.37%)와 SK하이닉스(876,000원 ▲46,000 +5.54%)는 메모리반도체 세계 3위 기업인 마이크론이 호실적을 발표했다는 소식에 반응했다. 이날 외국인이 삼성전자 1379억원, SK하이닉스 983억원을 사들인 덕분에 주가는 각각 1%, 3%씩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오늘 증시 상승의 70% 이상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차지했다"며 "마이크론이 양호한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하면서 수요 둔화 우려가 완화돼 반도체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반면 LG화학(304,500원 ▲2,500 +0.83%)은 전날에 이어 2% 가량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앞두고 '모회사 디스카운트' 우려가 나온 탓으로 풀이된다. 함께 배터리주로 꼽히는 삼성SDI(438,500원 ▼4,500 -1.02%), SK이노베이션(118,200원 ▲2,700 +2.34%) 등도 1%대 하락을 이어갔다. 간밤 미국에서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와 리비안 주가가 하락한 것이 원인이었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6.09포인트(0.61%) 오른 996.60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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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기관이 2508억원, 외국인이 882억원을 쓸어담았다. 개인은 327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콘텐츠와 반도체가 3%대 상승했다. 제약은 2%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카카오게임즈(11,780원 ▼70 -0.59%)가 2%, 위메이드(20,000원 ▼250 -1.23%)가 6% 강세를 보였다. 펄어비스(63,200원 ▼3,000 -4.53%), 엘앤에프(166,400원 ▲4,800 +2.97%), 천보(50,700원 ▲850 +1.71%) 등 시총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이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2.1원 오른 1192.9원 마감됐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오미크론 첫 사망자 발생 소식에 따라 지수가 주춤했지만 오후 들어 나스닥 지수선물 상승과 외국인 순매수 전환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면서도 "주요 지수는 반등에 성공했지만 오미크론 확산 우려와 유럽지역 봉쇄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