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청문회 무산되나...'검찰 수사'에 국회 미온적 기류

MBK 청문회 무산되나...'검찰 수사'에 국회 미온적 기류

지영호 기자, 방윤영 기자
2025.04.2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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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04.28.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04.28. [email protected] /사진=조성봉

국회 정무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MBK파트너스(이하 MBK) 청문회가 무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달 18일 국회 정무위는 '홈플러스 기업회생신청 관련 현안질의'에서 김병주 MBK 회장을 증인으로 하는 청문회를 추진키로 했으나 한 달 넘도록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윤한홍 정무위원장은 28일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 등이 'MBK 청문회' 요구와 관련해 "그동안 금융감독원이 조사를 하고 있었고 금융위원회에서 패스트트랙으로 검찰에 수사의뢰를 해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양당 간사는 검찰 수사가 진행 중임에도 청문회가 가능한지 논의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정무위는 지난달 18일 현안질의에서 김병주 회장이 상하이·홍콩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하자 모두 고발조치와 청문회 개최에 한 목소리를 냈다.

신 의원은 "MBK 청문회 관련해 (지난 18일) 망치만 두드리지 않았지 윤한홍 위원장과 양당 간사 통해 청문회 추진하는 쪽으로 이야기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이후 양당 간사가 어떻게 진행을 하셨는지 전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도 "3월18일 긴급현안질의에서 MBK 관련한 심각성과 김병주 회장 및 경영진들의 무책임에 대해 강력하게 질타하면서 청문회 얘기를 했다"며 "한 달이 훌쩍 넘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청문회에 관련된 협의가 되지 않았다고 하면 이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앞서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장은 지난 22일 MBK 청문회 개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민 위원장은 "기업회생이란 이름 뒤에 숨은 MBK의 무책임을 국회가 확인하고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금감원 조사에 이어 검찰 수사로 이어진 상황에서 청문회까지 개최하는 것은 불필요하다는 기류가 있다.

한편 정무위에서는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감원이 7개월 동안 삼부토건 주가조작사건 조사를 진행한 내용을 수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에서 제출해달라고 했는데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금감원 조사 과정이 객관적 진상 확인인지 시간 끌기용 면피용 조사였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의원도 "삼부토검 관련해서 국회에서 먼저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수사는 수사대로 하더라도 정무위에서 의지를 갖고 협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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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호 산업2부장

'두려울수록 맞서라' 처음 다짐을 잊지 않는 기자를 꿈꿉니다. 2026년부터 산업2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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