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 이사회 MBK에 유리한 의사결정'...이복현 "조사해보겠다"

'홈플 이사회 MBK에 유리한 의사결정'...이복현 "조사해보겠다"

지영호, 방윤영 기자
2025.04.28 16:19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04.28.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04.28. [email protected] /사진=조성봉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이하 MBK)가 홈플러스 이사회를 장악하면서 회사인 홈플러스 대신 대주주의 이익을 위한 의사결정을 했다는 지적과 관련해 조사해보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홈플러스 이사회의 충실의무 위반 지적과 관련해 "등기부등본을 확인했다면 명백한 사실"이라며 "금감원에서 이 내용에 대해 조사하고 체크해보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김병주 MBK 회장이 홈플러스 인수할 당시인 2015년부터 2021년 5월까지 홈플러스의 등기이사였고 홈플러스 사장은 김광일 MBK부회장이었다. 김 의원은 MBK 박태현 부사장, 민병석 전무도 홈플러스 사내이사였다.

김 의원은 "(MBK가) 단순한 대주주가 아니라 경영의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했다는 의미"라며 "재직기간 동안 대규모 차입이 이뤄졌고 부동산 자산 매각 등 중대한 의사결정이 이사회에서 의결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상법상 이사회는 회사의 이익을 위해 의사결정을 하게 돼 있는데 이 상황은 홈플러스 이익보다 본인들이 투자한 MBK 사모펀드의 이익을 위해서 의사결정을 한 것이고 이사회의 충실의무를 위반했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김 의원은 "홈플러스에 피해를 주는 방식으로 본인이 투자한 MBK에 이득을 준 행위"라며 "민형사상의 문제가 충분히 될 수 있는 해석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책임경영 관련 문제에 공감하고 있고 과도한 배당이라든가 사업구조조정 과정에서 적절치 않은 의사결정과 관련해 문제의식을 갖고 잘 보겠다"면서도 "다만 그게 주주 간의 이해충돌의 문제랑 직접 연결되지 않는다는 지점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을 비롯한 국무위원들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4회 국회(임시회) 정무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있다. 2025.4.2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을 비롯한 국무위원들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4회 국회(임시회) 정무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있다. 2025.4.2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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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호 기자

'두려울수록 맞서라' 처음 다짐을 잊지 않는 기자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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