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분배형 전환' KODEX 미국지수 ETF, 유보배당금 돌려준다

'TR→분배형 전환' KODEX 미국지수 ETF, 유보배당금 돌려준다

김은령 기자
2025.05.07 09:00

KODEX 미국 S&P500·나스닥 100 ETF, PR형 전환후 첫 분배

삼성자산운용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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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재투자(TR) 방식에서 분배금지급(PR) 방식으로 전환한 KODEX 미국S&P500(22,515원 ▲150 +0.67%), KODEX 미국나스닥100(24,060원 ▲225 +0.94%)의 첫 분배금이 지급됐다. 삼성자산운용은 상장 이후 그동안 재투자해 온 유보 배당금을 7월 분배시부터 15회 동안 추가로 지급키로 결정했다.

삼성자산운용은 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KODEX 미국S&P500과 KODEX 미국나스닥100에 대한 분배정책을 공개했다. 이들 ETF(상장지수펀드)를 TR방식에서 PR방식으로 전환한 이후 분배정책을 수립하고 투명하게 이행하겠다는 방침이다. 2종 ETF의 배당 기준일은 매년 1, 4, 7, 10 마지막 영업일이며, 분배금은 그 다음달 두 번째 영업일에 지급된다. 분배 재원은 기준월 직전 3개월 동안 펀드 보유 주식 내 배당 권리가 발생한 배당금이다. 이날 KODEX 미국S&P500과 KODEX 미국나스닥100의 첫 분배금이 56원, 33원 지급된다.

특히 2021년 4월 상장 이후 TR방식으로 운용하며 15분기동안 유보된 배당금은 오는 7월 분배시부터 2029년 1월 분배까지 15회에 걸쳐 분배금으로 추가 지급할 계획이다. 매년 1, 4, 7, 10월의 마지막 영업일에 이들 ETF를 보유한 투자자들에 다음달 두 번째 영업일에 지급된다. 올해엔 7월31일과 10월31일 보유자에게 각각 8월4일과 11월4일에 기본 분배금에 더해 유보 배당금에 대한 분배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KODEX 미국S&P500의 유보 배당금 분배율은 지급 분기의 기준가격(NAV) 대비 약 0.27%이며 KODEX 미국나스닥100은 약 0.14%로 책정됐다.

TR ETF는 보유 기간 발생한 배당 등 모든 수익을 분배하지 않고 자동으로 재투자하는 상품이다. 앞서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오는 7월부터 해외주식형 TR ETF에서 발생한 배당을 매년 1회 이상 결산·분배해야 한다. 정부 정책 변화에 따라 더이상 TR구조를 유지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이에 미국 대표지수 ETF 2종을 상장 이후부터 현재까지 TR방식으로 운용해온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1월 이들 상품을 PR형으로 변경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 발표 이후 분배 방식에 대해 궁금해하는 투자자들의 문의가 많아 법무법인, 세무법인 등과 함께 분배금 지급 방식에 대해 다각도로 고민해왔다"며 "상장 이후 펀드 내 재투자해왔던 배당금을 올 하반기부터 분기별로 총 15회에 걸쳐 돌려드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자산운용은 앞으로도 투자자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결정할 것이며 투명한 소통을 통해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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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령 기자

머니투데이 증권부 김은령입니다. WM, 펀드 시장, 투자 상품 등을 주로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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