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세협상에 환율 얘기 포함 안해"…원화 급등세 진정

"미국, 관세협상에 환율 얘기 포함 안해"…원화 급등세 진정

윤세미 기자
2025.05.15 08:59

한국과 미국이 지난주 환율 협의를 진행했단 소식에 외환시장이 요동친 가운데 미국 정부는 관세협상에서 약달러를 유도하는 환율 관련 요구를 포함시키지 않는단 방침으로 알려졌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AFPBBNews=뉴스1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AFPBBNews=뉴스1

블룸버그는 14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관리들은 환율 정책 관련 약속을 무역합의에 포함시키는 작업은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경제팀 가운데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유일하게 환율 정책 문제를 담당하며 베선트 장관이 다른 관리들에게 통상 파트너들과 환율 정책을 논의하는 권한을 위임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환율 정책 문제는 유일하게 베선트 장관과만 논의될 수 있다는 얘기다.

시장에선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약달러를 원하고 있으며 무역 상대국에 통화가치 절상 등을 요구할 수 있단 추측이 커지던 터다. 전날 오후 로이터통신과 정부 등에 따르면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과 로버트 캐프로스 미 재무부 국제차관보는 지난 5일 ADB(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가 열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만나 환율 정책과 관련한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

이 소식에 외환시장에선 원화가 달러 대비 2% 넘게 급등해 달러당 1402.66원까지 기록했으며, 환율 논의가 무역협상에서 이뤄지지 않는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현재는 1409원 수준으로 원화 강세는 완화됐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윤세미 기자

안녕하세요. 국제부 윤세미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