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삼성전자(317,000원 ▲17,500 +5.84%)가 2분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에도 자사주 매입 모멘텀(상승 동력) 등이 주가 부양 요인이 될 수 있다고 4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으로 낮아진 시장 기대치를 재차 하회할 전망"이라며 "스마트폰 부문 선방에도 불구하고 HBM(고대역폭메모리) 매출 감소와 선단 공정의 후행적 비용 반영, 파운드리 저가동 지속 등 결과로 반도체 실적이 둔화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일부 개선된 8조1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의 경우 28조6000억원으로 기존 전망치 대비 소폭 하향 조정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한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주주환원 활동 재개와 전사 차원의 합리적 현금 흐름 관리가 예상된다"며 "4조원 규모의 잔여 자사주 매입 계획은 늦어도 7월 말 실적 설명회에서 공유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환경 및 제도 변화 속 소각이 전제된다면 이는 주가 부양 요인뿐만 아니라 투자 효율화를 통한 반도체 업황 강화 요인이 된다"며 "주가가 여전히 절대적 저평가 상태에 위치함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