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아이에스케미칼, 145억 규모 프리IPO 투자유치

씨아이에스케미칼, 145억 규모 프리IPO 투자유치

반준환 기자
2025.07.09 14:28

친환경 이차전지 소재 리사이클 기업 씨아이에스케미칼(대표 이성오)이 약 145억원 규모의 상장 전 투자(Pre-IPO)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KB증권을 비롯해 한국산업은행, 세아기술투자, 티인베스트, 젠엑시스, 아이엠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Pre-IPO를 포함한 누적 투자 유치액은 약 588억 원에 달한다.

2012년에 설립되어 반도체 및 이차전지용 고순도 알루미나 및 이차전지 양극재 도핑재 사업을 영위해 온 씨아이에스케미칼은 전기차 시장 확대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사용후 배터리 리사이클링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3년 12월에는 전남 광양 세풍산업단지에 약 1만평 규모의 사용후 배터리 리사이클 공장을 준공하고 니켈코발트수산화침전물(MHP)를 본격 양산 판매하고 있다. MHP는 이차전지 양극재 전구체의 핵심 원료인 황산니켈 제조에 사용되는 니켈 중간재로, 기존에는 천연광물에서 추출된 소재가 주를 이뤘다. 씨아이에스케미칼은 폐배터리 소재로부터 직접 MHP를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친환경성과 원가 경쟁력,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나아가 MHP 생산 후 잔류하는 리튬 함유 용액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시너지 용매추출(SSX,Synergistic Solvent Extraction) 기술을 적용해, 순도 99.5% 이상의 고순도 탄산리튬을 연 1500톤 규모로 하반기부터 양산할 예정이다. 씨아이에스케미칼은 MHP와 탄산리튬을 사용후 배터리 원료로부터 추출하는 일원화 공정을 구축하기 위해 총 450억 원을 투자했다.

SSX 공정은 니켈, 코발트, 리튬 등 유가금속을 95% 이상 높은 회수율로 추출할 수 있으며, 중화제(NaOH) 사용량 절감과 에너지 효율 향상을 통해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실현한 것이 강점이다.

씨아이에스케미칼의 기술력은 정부로부터도 공인받았다. 사용후 배터리 원료로부터 유가금속(니켈, 코발트) 및 탄산리튬을 추출·제조하는 기술은 2025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가 핵심전략기술로 지정됐으며, 탄산리튬 공급망 안정화 분야의 선도사업자로 선정되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재생원료인증제 시범사업 참여기업으로 선정, EU 신배터리법 등 글로벌 재생원료 의무사용 규제와 주요 고객사의 지속가능성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씨아이에스케미칼은 시너지 용매추출 기술을 이용한 탄산리튬 양산을 위해 광양 공장 부지에 2단계 공장을 건설 중이며 오는 8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회사는 2단계 공장 완공 이후 기술성 평가를 거쳐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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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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