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글로벌리츠 공모사채, 한기평·한신평서 'A-' 받고 수수료 0.6%?

JR글로벌리츠 공모사채, 한기평·한신평서 'A-' 받고 수수료 0.6%?

김경렬 기자
2025.07.2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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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

JR글로벌리츠가 600억원어치 공모사채를 발행하면서 받은 0.6% 수수료가 논란이 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에서 'A-' 등급을 받고도 타사대비 2배가량 높은 수수료를 매긴 것인데, 업계에선 신평사의 리츠 등급 책정부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JR글로벌리츠는 지난 18일 600억원어치 무보증사채를 발행했다. 발행수익률은 6.3%로 상환기일은 2027년 7월 말까지다. 원리금 지급대행기관은 신한은행 여의도중앙금융센터, 사채 관리는 흥국생명보험에서 하기로 했다.

이번 사채의 인수인은 KB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한양증권이다. 이중 KB·한국투자·NH투자증권이 대표주선을 맡았다. KB증권이 100억원, 한국투자증권이 200억원, NH투자증권이 200억원, 한양증권이 100억원씩을 담당하기로 했다.

증권사가 사채 공모를 주선하면서 받은 대가 수수료는 인수금액의 0.60%다. JR글로벌리츠는 앞서 지난 2월에도 1200억원어치 무보증 사채를 발행하면서 인수대가로 0.6%의 수수료를 지급했다.

JR글로벌리츠 회사채는 지난 15일 한국기업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이어 18일에 한국신용평가에서 같은 등급(A-) 책정 결과를 내놨다. 올해 2월에 사채를 발행할 때도 등급과 수수료율은 같았다.

채권자본시장(DCM) 업계는 A- 공모 사채의 수수료가 0.6%인 경우는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사모 사채의 경우에는 투자자를 매칭 해놓고 발행하다보니 수수료를 얹어 줄 수 있지만, 공모의 경우 등급 하락 이슈가 있지 않고서는 수수료를 더 주는 경우는 흔치 않아서다.

한 증권사의 DCM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이슈가 있을 경우 한 등급 하락했다고 보고 이를 기준으로 금리에 반영해 수수료를 책정한다"면서 "A- 신용등급의 회사채는 0.3~04%대로 미매각 이슈가 있는 경우에나 2배가량의 수수료를 매긴다"고 말했다.

2021년 JR글로벌리츠에서 처음으로 공모 사채를 발행할 때 신용등급 평가를 맡았던 나이스신용평가는 BBB+를 책정했다. 당시 한신평은 A- 등급을 책정해 신평사간 등급 괴리를 보였다.

등급이 낮았던 나신평을 대신해 한기평이 2023년부터 JR글로벌리츠 신용평가에 참여하고 있다. 한기평은 JR글로벌리츠에 대해 투자자산에 장기임대차계약이 체결돼 있어 현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JR글로벌리츠는 공모 사채 데뷔전부터 부진했다. 계획 발행 규모의 절반 가량인 700억원어치를 발행했기 때문이다. 별도의 수요예측 없이 채권 가격을 특정 금리로 설정해 세일즈하는 '확정가 지정방법'으로 수요예측 없이 사채를 발행했다. 리츠업계에서 공모채를 발행할 때 주로 활용하던 자산을 담보 잡는 방식을 활용하지 않고 무보증 방식을 택했다.

이날 JR글로벌리츠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원(0.78%) 내린 2560원으로 마감했다. 2022년 6007원까지 올랐다가 우하향해 2335원까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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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렬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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