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X ETF, 순자산 90조원 돌파… 해외주식형·채권형 등 성장

KODEX ETF, 순자산 90조원 돌파… 해외주식형·채권형 등 성장

김근희 기자
2025.09.11 13:36

지난 6월 순자산 80조 돌파 후 79일 만

/사진=삼성자산운용
/사진=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KODEX ETF(상장지수펀드) 순자산이 90조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KODEX ETF는 지난 6월 순자산 80조원를 넘어선 이후 79일 만에 순자산이 10조원 이상 늘어났다.

KODEX ETF 시장 점유율은 38.3%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ETF가 특정 제품군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투자 테마와 전략을 담은 상품들이 고르게 성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시장 조정을 경계하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늘면서 국내채권형 상품과 파킹형 상품으로 자금 유입이 두드러졌다고 봤다.

KODEX 미국 대표지수 2종의 순자산이 가파르게 증가했다. 지난 6월24일 KODEX ETF 순자산이 80조원을 돌파한 시점부터 전날까지 KODEX 미국S&P500과 KODEX 미국나스닥100의 순자산은 각각 7351억원과 5458억원 늘어났다. KODEX 미국 S&P500은 상장 이후 4년 4개월여 만에 순자산 5조원을 돌파했다. 미국 대표지수 2종의 순자산은 8조원에 달한다.

증시 변동성을 헤지하려는 투자자들의 채권형 상품 매수도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KODEX 머니마켓액티브의 순자산은 1조6090억원 증가했다. KODEX CD금리액티브와 KODEX CD1년금리플러스도 각각 3594억원과 1754억원 증가했다.

금리 인하 국면에 대비하는 수요에 힘입어 KODEX 26-12회사채(AA-이상)액티브(순자산 증가액 2926억원), KODEX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1654억원), KODEX 장기종합채권(AA-이상)액티브(1452억원) 등의 순자산도 늘어났다. 최근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도 1641억원 증가했다.

월배당 커버드콜 상품의 성장세도 지속됐다. 증시 변동성 확대가 커버드콜 상품의 수요를 가속화하면서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4379억원),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1498억원) 등에도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렸다. 삼성자산운용의 커버드콜 ETF 순자산 규모는 약 4조4000억원으로 전체 커버드콜 시장에서 37.6%에 달한다.

테마형 상품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AI(인공지능) 전력 수요 증가 기대감에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4732억원)와 KODEX AI전력핵심설비(2349억원) 순자산도 증가했다.

삼성자산운용 KODEX는 현재 220개 ETF를 운용 중이다. 이는 단일 국가 기준으로는 미국 자산운용사 아이쉐어즈(iShares), SPDR, 인베스코(Invesco)에 이어 4위에 해당한다.

박명제 삼성자산운용 ETF사업부문장은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 속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려 노력했고, 순자산 90조원이라는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이 상품을 더 잘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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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근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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