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사주 소각 의무화 법안이 연내 처리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밸류업 ETF(상장지수펀드)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올해 들어 70% 가까운 수익률을 올리며 국내 테마펀드 수익률 1위로 부상한 밸류업 ETF들이 상법 개정안 모멘텀을 타고 추가 상승 기대까지 키우는 모습이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국내 상장된 13종 밸류업 ETF의 순자산총액은 1조928억원이다. 올해 첫 거래일 5624억원에서 약 2배 증가했다. 밸류업 ETF 순자산은 지난 5월25일까지 6026억원으로 증가폭이 지지부진하다 코스피가 우상향 곡선을 그리면서 지난달 25일 기준 9193억원, 지난 18일 1억946억원으로 상승했다.
밸류업 ETF는 올해 국내 공모펀드 테마 중 레버리지를 제외하고 가장 평균 수익률이 높은 테마로 이름 올렸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밸류업 ETF 테마 YTD(올해 첫 거래일 이후) 평균 수익률은 69.87%다. ETF가 아닌 밸류업 공모펀드 테마의 YTD 평균 수익률(69.56%)로 밸류업 ETF 다음으로 높았다.
국내 상장된 밸류업 ETF 13종 중 YTD 가장 수익률이 좋은 상품은 하나자산운용의 1Q 코리아밸류업(23,100원 ▼1,100 -4.55%)(71.46%)이다. SOL 코리아밸류업TR(23,700원 ▼1,155 -4.65%)(70.94%), PLUS 코리아밸류업(23,135원 ▼935 -3.88%)(70.83%), ACE 코리아밸류업(23,475원 ▼1,065 -4.34%)(70.77%), TIGER 코리아밸류업(23,300원 ▼1,080 -4.43%)(70.72%), HANARO 코리아밸류업(23,240원 ▼930 -3.85%)(69.97%), KODEX 코리아밸류업(23,250원 ▼1,070 -4.4%)(69.97%) 등 나머지 밸류업 ETF 수익률도 70% 안팎이었다.
업계는 3차 상법개정안 처리가 코앞으로 다가오며 밸류업 ETF가 다시 오를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신정부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정책 기조로 강조하면서 밸류업 ETF에 수혜가 있었는데, 자사주 소각 의무화까지 연내 처리 방침이 발표되면서 한 차례 더 상승 모멘텀을 가져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취득 1년 내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실제 이날 밸류업 ETF 수익률을 일제히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내 증시에 상장된 밸류업 ETF 13종은 모두 강세였다. 수익률은 HANARO 코리아밸류업(23,240원 ▼930 -3.85%)(2.67%), TRUSTON 코리아밸류업액티브(19,635원 ▼980 -4.75%)(2.33%), KIWOOM 코리아밸류업(23,110원 ▼1,285 -5.27%)(2.32%), RISE 코리아밸류업(23,290원 ▼1,090 -4.47%)(2.21%), KODEX 코리아밸류업(23,250원 ▼1,070 -4.4%)(2.08%), {KoAct 코리아밸류업}(2.03%), PLUS 코리아밸류업(23,135원 ▼935 -3.88%)(2.00%), 1Q 코리아밸류업(23,100원 ▼1,100 -4.55%)(1.92%), RISE 코리아밸류업위클리고정커버드콜(15,200원 ▼510 -3.25%)(1.85%), ACE 코리아밸류업(23,475원 ▼1,065 -4.34%)(1.67%), TIGER 코리아밸류업(23,300원 ▼1,080 -4.43%)(1.59%), SOL 코리아밸류업TR(23,700원 ▼1,155 -4.65%)(1.38%), TIMEFOLIO 코리아밸류업액티브(21,260원 ▼1,060 -4.75%)(1.37%)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