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대한민국 IB대상]최우수 중소기업금융-대신증권

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놓인 자동차 중소·중견 부품사에 16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 하나증권이 제23회 대한민국 IB대상 '최우수 중소기업금융'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하나증권은 국내 핵심 기간산업인 자동차 산업 내 중소·중견 부품사의 유동성 위기 극복을 돕고 공급망을 보호하기 위해 '하나대체투자 캠코 주력산업지원 일반사모투자신탁 1·2호' 펀드를 조성했다. 정책금융기관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협력해 1호 펀드를 성공적으로 집행한 데 이어 2호 펀드까지 조성하며 중소·중견기업에 자금 총 160억원을 공급했다.
자금공급 대상은 현대·기아차 등 완성차 업체와 제품공급계약을 맺은 1·2차 벤더였다. 장래매출채권 유동화 대출(ABL)을 통해 제때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데 목적을 뒀다.
특히 정책금융(캠코)·산업계(현대·기아차)·민간금융(하나증권) 등 3각 협력 체계가 돋보였다. 현대·기아차 등으로부터 기술력은 우수하지만 일시적 유동성 부족을 겪는 부품사를 추천받아 딜을 발굴했다. 캠코는 펀드의 후순위(약 25%)로 참여해 우선손실충당 역할을 수행했다. 하나증권 등 선순위 투자자의 원금 안정성이 대폭 강화됐다.
1·2호 펀드에 걸쳐 대규모 투자가 연속적으로 이뤄진 점도 높게 평가된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안,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이중고를 겪는 중소 부품사에 유동성을 공급해 일시적 위기 모면을 넘어 장기 경영계획을 세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흑자 부도 방지, 고용 유지 등 산업 생태계 붕괴를 막는 안전판 역할도 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발행어음으로 자금을 조달해 국가 주력산업 내 중소기업에 대해 모험자본 공급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성장 단계별 맞춤형 금융을 제공하는 '기업 성장 파트너'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