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리서치 스몰인사이트리서치는 3일 알에스오토메이션(19,200원 ▼1,850 -8.79%)에 대해 휴머노이드 로봇과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의 숨겨진 진주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최성원 스몰인사이트리서치 연구원은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알에스로보틱스로의 사명 변경 추진을 통해 피지컬 AI 기반 로봇 모션·에너지 플랫폼 중심 성장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휴머노이드 로봇의 두뇌, 근육, 감각에 해당하는 3축을 모두 직접 제어할 수 있는 드문 국내 플레이어"라고 평가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의 핵심 경쟁력은 정전용량식 엔코더와 스마트 액추에이터라고 평가했다. 회사는 최근 로봇 4축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세계 최소형급 드라이브 D8 4AXIS 드라이브 출시 계획을 밝혔다. 드라이브는 인간의 근육에 해당하는 로봇 구동부 장치로, 로봇 모션 3대 핵심 부품 중 하나다.
최 연구원은 "D8 시리즈는 소형·고성능을 동시에 추구해 경제성과 실용성을 갖춘 제품으로 평가된다"며 "자율이동로봇(AMR), 반도체 생산라인 OHT 등 차세대 다축 로봇 시장에서의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특히 최 연구원은 알에스오토메이션이 삼성 로봇 밸류체인에서도 존재감을 확대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 로봇의 핵심 밸류체인은 레인보우로보틱스, 알에스오토메이션(정밀제어-신경), 뉴로메카(AI-두뇌), 인탑스(대량생산·조립)로 구성되어 있는데, 현재 시장의 시선은 레인보우로보틱스(시총 16조 원대)에 집중되어 있는 상황으로 삼성 로봇 얼라이언스 내 숨겨진 진주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라인 P3, P4 OHT용 로봇 컨트롤러와 서보 드라이브의 주요 공급사로 자리잡았으며, P5(2028년 가동 목표) 증설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라고 말하며 "특히 삼성전자가 제조 현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해 2030년까지 'AI 자율 공장'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공식화한 점은 동사의 중장기 성장 레버리지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또 ESS 성장모멘텀에도 주목했다. 최 연구원은 "태양광·ESS 산업의 필수 장비인 PCS(전력변환장치) 분야에서 동사는 업계 상위 수준의 전력 변환 효율을 인정받고 있으며, PCS는 데이터센터·스마트 팩토리 ESS 시스템 구축 시 필수적인 핵심 장치로 AI, 태양광, 산업 자동화 시장 확대와 함께 구조적 수요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스몰인사이트리서치는 알에스오토메이션에 대해 높은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나, 지속적인 영업적자와 총 400억원 안팎의 유상증자에 따른 오버행 이슈로 투자의견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2026년 매출 158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으며, 영업이익 또한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만큼 중장기 모니터링 가치가 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