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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압가스 용기 및 선박 방재 시스템 분야 국내 1위 기업인 엔케이(1,032원 ▼36 -3.37%)가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실천을 위해 자사주 소각 주식병합을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엔케이는 최근 기취득한 자기주식 보통주 469만9579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소각 물량은 발행주식 총수 기준 5.96%에 해당하는 규모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4월 15일이다.
회사 측은 이번 조치가 주식의 희소 가치를 높여 주당순이익(EPS)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별도의 자금 유출 없이 기존 보유 자사주를 소각하는 방식인 만큼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주주들에게 실질적인 수익률 제고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엔케이는 투자 환경 개선과 주가 안정화를 위해 10대 1 비율의 주식병합도 함께 진행한다. 1주당 액면가는 기존 500원에서 5000원으로 변경되며 이에 따라 발행주식 총수는 7888만322주에서 788만8032주로 조정된다.
회사는 주식병합을 통해 적정 유통주식수를 유지하고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의 진입 장벽을 낮출 계획이다. 이번 병합은 오는 3월 31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5월 22일로 매매거래는 4월 28일부터 5월 21일까지 정지될 예정이다.
엔케이는 지난 40년간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정식 소화장치 분야와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수적인 특수 가스 저장 기술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엔케이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소각과 주식병합은 단순한 기술적 조치를 넘어 주주들과 성과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는 경영진의 의지”라며 “앞으로도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