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약품(523,000원 ▲32,000 +6.52%)이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GLP-2(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2) 신약 후보물질 '소네페글루타이드(Sonefpeglutide)'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고 1일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최대 12억6000만달러(약 1조8973억원)이다.
소네페글루타이드는 한미약품의 지속형 바이오의약품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LAPSCOVERY) )가 적용된 신약 후보물질이다. GLP-2는 장 성장 촉진과 장 점막 보호 및 재생 효과를 가진 호르몬으로 단장증후군 등 소화기 질환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개발·제조·상업화 독점 권한을 일라이 릴리에 이전한다.
한미약품은 계약금(선급금)으로 7500만달러(약 1129억원)를 즉시 수령한다. 나머지 11억8500만달러(약 1조7844억원)는 임상시험단계·신약허가·판매실적 조건 달성에 따라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받는다. 시판 후 연간 순매출액에 따라 경상기술료(로열티)도 수령할 수 있다. 다만 마일스톤 및 경상기술료의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미약품은 공시에서 "계약 종료에 따른 한미약품의 위약금 지급 의무는 없으며, 계약금을 포함한 단계별 수령 마일스톤은 반환의무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기술이전 계약 수익 인식은 임상시험과 허가 등의 성공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으며, 미실현 가능성도 있다"며 "계약 조건에 따라 규제기관에 의한 연구·개발의 중단, 품목허가 실패 등이 발생 시 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