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라닉스, 하이브리드 암호 체계 구현 '파트너십 확산'

[더벨]라닉스, 하이브리드 암호 체계 구현 '파트너십 확산'

김도현 기자
2026.06.1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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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닉스는 고전 암호부터 차세대 양자내성암호(PQC)까지 갖춘 토털 HSM 보안 솔루션을 구축하며 영향력을 확대했다. 국가 최고 수준 보안 규격을 충족하는 라닉스의 솔루션에 통신, 방산, 금융 등 다양한 업체에서 문의가 이어졌다. 라닉스는 연내에 국내 최초 KCMVP 3등급 규격의 보안 칩을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며, 국방 영역 및 통신사와의 사업화 논의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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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닉스(1,650원 ▼37 -2.19%)가 고전 암호부터 차세대 양자내성암호(PQC)까지 갖춘 토털 HSM(Hardware Security Module) 보안 솔루션을 구축하면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국가 최고 수준 보안 규격을 충족하면서 통신, 방산, 금융 등 다양한 업체에서 문의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기업 중심으로 HSM, SE(Secure Element) 등 하드웨어 보안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해당 분야 원천 기술을 보유한 라닉스에 협력 요청이 계속되는 배경이다.

최근 앤트로픽의 '클로드 미토스'를 비롯한 프론티어 인공지능(AI) 모델들이 자율적으로 체인 공격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인간의 방어 속도를 초월해 보안 취약점을 탐색하면서 소프트웨어 중심 방어 체계는 한계에 직면했다는 평가다.

라닉스는 선제적으로 HSM 보안 솔루션을 마련하면서 대형 통신사, 방산 기업 등과 협력 체계를 가동 중이다. 국내 톱티어 회사와 손잡고 SE 솔루션 기반 차세대 디지털 자산 보호 및 인증 사업도 추진 중이다.

그동안 라닉스는 하드웨어 보안의 완전한 내재화를 위해 15년 이상 연구개발(R&D)을 지속해 왔다. 중장기 관점에서 원천 기술을 준비해온 것이 빛을 보는 모양새다.

특히 양자컴퓨터 개발에 따른 기존 암호체계 무력화 우려가 커지면서 대응책이 시급해졌다. 이에 글로벌 표준 기구들은 차세대 PQC 표준을 발표하고 있다. 각국에서도 국가 행정·공공기관 및 국가 기반 시설 암호체계를 PQC로 전면 전환하는 '범국가 PQC 전환 마스터 플랜'을 수립해 나가고 있다.

주요국이 PQC 전환 시점을 2030년으로 설정하면서 산업 현장에서는 고전 암호체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점진적으로 PQC를 이행해야 하는 '하이브리드 운영'이 본격화하고 있다. 모두 구현 가능한 라닉스의 존재감이 확대된 이유다.

라닉스는 연초 선보인 1차 PQC 보안 칩에 이어 연내에 보안 성능을 강화한 국내 최초 KCMVP 3등급 규격의 보안 칩을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해당 칩에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표준 PQC 암호에 더해 국내 KpqC 표준이 동시에 탑재된다. RSA 및 ECC 등 고성능 고전 암호 알고리즘까지 통합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해당 칩의 사업화를 위한 논의가 국방 영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통신사와의 사업화 전개 논의도 한창이다. 전장 보안 시장에서도 라닉스를 찾고 있다. 자동차 기업과 연내 출시를 목표로 보안 칩 개발에 나선 상태다.

라닉스 관계자는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기업 모토로 삼고 있다"면서 "보안 시장의 불확실성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오직 미래의 안전만을 바라보며 오랜 시간 축적해 온 하드웨어 보안 기술이 대내외적으로 전방위적인 인정을 받게 돼 감회가 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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