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14% 폭락했는데…KB證, SK하이닉스 목표가 420만원으로 상향

전날 14% 폭락했는데…KB證, SK하이닉스 목표가 420만원으로 상향

배한님 기자
2026.07.0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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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반도체 차익 실현과 메타(옛 페이스북)발 메모리 쇼크로 SK하이닉스(2,114,000원 ▼73,000 -3.34%) 주가가 급락했지만, 메모리 슈퍼사이클은 여전히 견조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동원·이창민·강다현 KB증권 연구원은 3일 리포트에서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42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올 하반기부터 글로벌 AI(인공지능) 투자가 가속 국면에 진입하고 2028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글로벌 AI 투자는 2026년 8000억달러에서 2027년 1조1000억달러, 2028년 1조5000억달러로 예상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2027년 D램과 낸드 웨이퍼 생산능력은 전년 대비 각각 7%, 4%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요 증가율은 17%, 19%로 예상돼 내년 메모리 공급 부족은 한층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KB증권은 하이퍼스케일러들이 비용 부담으로 CAPEX(설비·투자)를 줄일 것이라는 우려도 데이터센터 수익화를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xAI는 자사 데이터센터인 콜로서스 1, 2를 각각 앤트로픽과 구글에 1년 약 260억달러 수준으로 임대해 투자비를 단숨에 회수했다"며 "이는 AI 업체의 대표적인 수익화 사례로 미국 빅테크 7개사의 2028년 FCF(잉여현금흐름)은 AI 수익화 구간에 진입하며 전년 대비 91% 급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2022년 이후 메모리 수요는 지금까지 100배 증가했으며, 향후 5년간 추가로 100배 증가될 전망이다"며 "AI 에이전트 확산은 메모리 수요를 3배, 자율주행과 휴머노이드는 추가로 10배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AI 투자에서 메모리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5년 14%에서 2027년 50%까지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AI 투자 확대화 더불어 SK하이닉스의 실적 및 주가 상승세는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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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한님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배한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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