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주도 산업에 투자하면서 탄력적인 옵션 매도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월 분배금을 추구하는 '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8,810원 ▲65 +0.74%)' ETF(상장지수펀드)를 신규 상장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ETF는 기존 국내 커버드콜 시장의 대표 상품인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20,885원 ▲15 +0.07%)'의 진화형 상품이다. 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는 기존 상품의 운용방식을 활용하면서 매월 말일을 기준으로 분배금을 지급한다.
해당 ETF는 코스피 시장을 주도하는 핵심산업에 더 높은 비중으로 투자한다. 삼성자산운용은 최근 국내 증시는 지수 전반이 오르기보다 특정 주도 섹터가 시장을 견인하는 쏠림 장세가 두드러지는 특성이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 실제로 지난해 이후 코스피 성과를 상회한 산업은 반도체, IT하드웨어, 상사·자본재, 기계 등 4개 섹터에 불과하다. 시가총액 상위 두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비중이 지수 내 과반을 넘어서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AI 반도체 및 고부가가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핵심 종목들의 비중을 비교지수 대비 높게 가져간다. 시장 변화와 새로운 기술 트렌드에 따라 편입 종목을 능동적으로 다변화할 수 있는 것이 액티브 전략의 핵심이다.
옵션 운용 방식 역시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유연하게 진행한다. 상승장에서는 옵션 매도 비중을 조절해 주가 상승 참여율을 최대화하고, 하락장이나 횡보장에서는 옵션 매도 프리미엄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하락 시 충격을 완화하는 탄력적 커버드콜 전략을 수행한다.
세제 혜택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다. 국내 옵션 프리미엄 수익과 국내 주식 매매차익은 관련 법령상 비과세 대상에 해당한다. 주식에서 나오는 배당금에 대해서만 15.4% 과세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투자가 가능하다.
송아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국내 증시가 기업 이익 체력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 국면에 머무는 상황"이라며 "높은 변동성을 활용해 안정적인 수익을 챙기면서도 앞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을 함께 향유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 ETF 첫 분배금 지급을 위한 분배기준일은 오는 31일로 설정됐다. 영업일 기준 이틀 전인 오는 29일까지 매수 시 첫 분배금을 수령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