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로봇 기업 전환’ 세아메카닉스, 에이치티로보틱스로 새 출발

[더벨]‘로봇 기업 전환’ 세아메카닉스, 에이치티로보틱스로 새 출발

이재빈 기자
2026.07.2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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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메카닉스가 오는 8월 1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상호를 에이치티(HT)로보틱스로 변경하며 로봇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했다. 회사는 이미 글로벌 가전 대기업과 협동로봇 기업 등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M&A를 통한 핵심 기술 내재화와 공격적인 IR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2분기 매출 374억 원과 영업이익 20억 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사업 개편 작업에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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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메카닉스의 로봇 기업 전환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사명에 직접 '로보틱스'를 넣음으로써 로봇 정체성을 한가운데 내세웠다. 코스닥 로봇 섹터 편입도 속도감있게 이뤄지고 있다. 인수합병(M&A)을 통한 핵심 기술 내재화도 계획 중이다. 때맞춰 지난 2분기 실적으로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수치가 나오면서 사업 개편 작업에 여러 모로 힘이 붙는 모양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세아메카닉스는 오는 8월 19일 경상북도 구미시에 위치한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상호 변경을 추진한다. 변경 예정 상호는 에이치티(HT)로보틱스다.

이번 상호변경은 로봇산업 밸류체인 편입 작업의 일환이다. 상호 변경을 통해 우선적인 코스닥 로봇 섹터 편입을 노리고 있다. 국내 로봇 섹터 상장사들이 통상적으로 전통 제조업 대비 높은 멀티플을 받고 있다는 계산도 기저에 깔려있다.

이번 상호 변경은 단순 리브랜딩이 아닌, 본질적인 사업 개편과 맞아떨어지는 행보다. 세아메카닉스는 이미 글로벌 가전 대기업의 인공지능(AI) 홈로봇 기구 메커니즘, 국내 1위 협동로봇 기업과의 AI 디버링 시스템통합(SI), 국내 리튬 배터리 전문 기업과의 사족보행 배터리 모듈 등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사업 구조상으론 이미 로봇 기업이라고 봐도 무방하다는 평가다.

특히 글로벌 가전 대기업과의 협력이 수십년간 유지된 공급망 이력을 바탕으로 추진되고 있다. 진입장벽이 높은 포지션인 만큼 안정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 구조다. 최근 로봇산업 밸류체인 편입과 맞물려 산업·서비스용 로봇의 관절 구동 메커니즘 등에 적용되는 부품 생산에도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M&A도 적극 검토한다는 스탠스다. 핵심 기술의 내재화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론 1~2건의 전략적 M&A 성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때맞춰 호실적이 나오면서 펀더멘털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세아메카닉스는 올해 2분기 매출 374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했다. 전기 대비 각각 11.4%, 23.4% 증가하면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 반기 합산 매출이 711억원으로 집계된 만큼 1500억원 규모로 언급되고 있는 올해 매출 가이던스 달성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알리는 IR도 더 공격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세아메카닉스는 오는 9월 초 컨퍼런스콜 IR 설명회를 시작으로 4분기에는 월 2회 이상의 '찾아가는 IR'을 국내외 기관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CEO가 동행하는 대면 IR에선 수주잔고 구성 세부, M&A 타겟 스크리닝 현황, AI 홈로봇 기구 메커니즘 양산 일정 업데이트를 핵심 의제로 준비 중이다.

세아메카닉스 관계자는 "한국 정부의 2030년 로봇 100만대 보급 목표 정책은 부품·솔루션 공급사에게 정책 자금과 세제 혜택의 직접 수혜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글로벌 로봇 시장이 2024년 38조 원에서 2030년 110조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AI 로봇 분야의 시장규모는 2030년 85조 원에 달하는 만큼 HT로보틱스는 정책과 시장 양쪽에서 동시에 수혜를 받는 포지션"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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