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딘퓨처스, 월마트 품고 인도 가문 잡았다…4개국 사업 확대 '속도'

아우딘퓨처스, 월마트 품고 인도 가문 잡았다…4개국 사업 확대 '속도'

박기영 기자
2026.07.2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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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에이모 뷰티 관계자(왼쪽)과 엡실론 그룹 관계자들이 아우딘퓨쳐스 충주 공장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아우딘퓨쳐스
인도 에이모 뷰티 관계자(왼쪽)과 엡실론 그룹 관계자들이 아우딘퓨쳐스 충주 공장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아우딘퓨쳐스

화장품 전문기업 아우딘퓨쳐스(1,145원 ▼304 -20.98%)가 기존 해외 유통망인 울타(ULTA), 아마존(AMAZON)등에 이어 인도·미국·태국·베트남 4개 권역에서 글로벌 사업 확대를 동시에 추진한다.

아우딘퓨쳐스는 최근 인도 에이모 뷰티(Aymo Beauty)의 공동창업자 바마 돌라키아(Vama Dholakia) 대표가 본사와 생산시설을 방문해 신규 프리미엄 브랜드의 첫 주력제품 개발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이 개발을 시작으로 향후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제품군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바마 돌라키아 대표는 1964년 설립된 글로벌 다이아몬드 제조·수출기업 SRK그룹 창업가문 출신으로, 글로벌 럭셔리 산업 내 탄탄한 사업 기반과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아우딘퓨쳐스는 제형 개발뿐만 아니라 용기와 패키지, 생산, 품질관리 및 상용화까지 연결하는 원스톱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시스템을 통해 에이모 뷰티의 브랜드 론칭을 전방위로 지원할 예정이다.

바마 돌라키아 대표와의 협업은 아우딘퓨쳐스가 지속해서 추진해 온 해외 유통망 개척의 결실이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해외 유통망 확대를 위해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화장품 박람회 등에 적극 참여해 왔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 거점 국가에서는 팝업스토어를 열고 현지 기업들과의 협업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미국 시장 내 대형 오프라인 채널 확장도 본격화된다. 미국 주요 유통망(월마트 등)을 보유한 엡실론 그룹 오프 컴퍼니(EPSILON Group of Companies) 경영진도 충주 공장과 서울 본사를 직접 방문해 생산설비 및 연구개발(R&D) 역량을 확인했다. 엡실론은 45년의 업력과 자산 규모 약 1조원 수준의 글로벌 유통 기업으로, 신규 화장품 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양사는 엡실론이 준비 중인 미국·유럽 시장용 신규 뷰티 사업과 고함량 고기능을 기반하는 스킨케어 제품 개발을 협의했다. 논의 범위는 신규 브랜드 개발뿐 아니라 네오젠 (NEOGEN)의 월마트 시장을 겨냥한 전용 상품 개발과 입점 전략으로까지 확대됐다. 엡실론이 보유한 미국 유통 네트워크와 아우딘퓨쳐스의 R&D(연구·개발)·생산·브랜드 운영 경험을 결합해 미국 대형 유통시장을 공동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도 태국의 상장사 경영진도 아우딘퓨쳐스를 찾았다. 현재 ODM 및 브랜드 유통을 동시 추진 중이다. 아울러 베트남 유통사와도 대규모 브랜드 행사와 프로모션 기획을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

해외 기업들의 이 같은 관심은 K-뷰티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K-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70억달러(약 10조2000억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중 최대 수출국은 미국으로 14억5000만달러(약 2조1100억원)를 기록했다. K-팝, K-드라마 등의 인기에 힘입어 K-뷰티 관심도가 커진 상황에서, 자체 브랜드 운영과 ODM 사업을 동시에 영위하는 아우딘퓨쳐스가 해외 기업들의 주목받는 파트너로 부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우딘퓨쳐스 관계자는 "글로벌 브랜드 운영 경험과 R&D,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미국·인도·태국·베트남에서 다양한 형태의 협력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며 "원스톱 ODM 시스템을 통해 파트너사의 브랜드 론칭과 시장 진출을 전방위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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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기자

미래산업부에서 스타트업과 상장사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제보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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