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이 13일 메리츠금융지주(118,700원 ▼300 -0.25%)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3만3000원에서 14만2000원으로 올렸다. 2분기 역대 최대분기 실적을 기록한 데다 배당 매력이 높다는 분석이다.
임희연·이지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변동성 확대시 비교적 방어적인 매력 부각된다"며 "지속가능한 배당 결정시 기대배당수익률이 연동되는 주가 재평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참고로 2029년 결산 시점부터 현금배당 지급 가정시 예상 주당배당금(DPS)는 1만2511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기대배당수익률이 10.5%"라며 "현금보다 나은 선택지"라고 설명했다.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대비 7% 증가한 7751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8% 늘어난 1조4716억원이다.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월평균 보장성 인보험 120억원,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배수 12.4배, 계리가정 선진화로 CSM 조정액 6059억원이 발생했다. 예실차(예상 손해율과 실제 손해율의 차) -391억원, 갑상선 전이암 소급 지급 292억원, 투자손익 4070억원, 주식형 자산 6500억원 순증에 따른 평가·처분이익이 확대됐다.
화재 부문은 별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9% 증가한 7699억원, 순이익은 6% 늘어난 5583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증권 부문은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8% 감소한 2457억원, 순이익은 1%대 증가한 2597억원이다. IB(기업금융) 부문은 대손충당금 약 460억원 적립 등으로 부진했다. 위탁매매·자산관리 합산 순영업수익은 302% 늘어난 928억원으로 리테일이 이익 체력의 한 축으로 성장하고 있다. 증권거래세·교육세 부담 확대로 판관비는 21% 증가했다.
2분기 말 그룹 부동산 익스포저(위험노출액)는 29조5000억원으로 지표가 양방향에서 과거 대비 저하됐다. 선순위 대출 비중은 2024년 3분기 97%에서 지난 2분기 88%로 2년 만에 9%포인트 하락했다. 평균 LTV(주택담보인정비율)는 같은 기간 41%에서 46%로 상승했다.
임희연·이지연 연구원은 "절대 수준은 여전히 업계 대비 양호하나 과거 대비 완충 여력이 축소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