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킷원 1억달러 투자 본계약 체결…2012년까지 100만고객 확보
SK텔레콤(100,000원 ▲500 +0.5%)이 말레이시아 와이맥스(와이브로) 시장에서 본격 진출한다.
SK텔레콤은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선웨이 라군호텔에서 말레이시아 와이맥스 1위 통신기업인 '패킷원'에 1억달러(약 1250억원) 지분 투자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패킷원은 2008년 말레이시아 최초로 와이맥스 서비스를 시작한 무선 브로드밴드 사업자로 지난해말 기준 가입자는 13만9000명, 매출은 4380만달러다.
전환 우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이번 투자로 SK텔레콤은 패킷원 지분 25.8%를 확보해 2대 주주가 된다. 패킷원의 최대주주는 와이맥스 장비 및 솔루션 업체인 그린 패킷으로 57.1%를 보유하고 있고 인텔캐피탈이 5.3%를 보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지분투자를 통해 이사회 7석 중 2석을 확보하고 패킷원 최고위 임원 1명을 임명할 수 있게 됐다.
패킷원은 SK텔레콤과의 제휴를 통해 2012년까지 전인구 65%의 망 커버리지와 100만 고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2012년, 늦어도 2014년에는 연간 영업이익 흑자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번 투자가 이머징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무선 네트워크 사업이자 산업생산성증대(IPE) 솔루션의 기술적 인프라 확보라고 설명했다.
특히 사업을 통해 확보할 수 있는 고객, 사업 파트너 등이 향후 IPE사업의 기반이 될 것이고 동남아시아에서의 글로벌 통신/IPE 사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 브로드밴드 시장은 자체만으로 매력적이고 사업 환경도 긍정적이다. 성장 잠재력이 클 뿐만 아니라 세제 혜택, 공무원 및 대학생 PC 구매시 대출 제공 등 말레이시아 정부도 적극적으로 브로드밴드 보급에 나서고 있다.
조기행 SK텔레콤 GMS CIC 사장은 "성장 잠재력이 큰 말레이시아 무선 브로드밴드 시장에서 선도적 와이맥스 사업자인 패킷원은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라며 "SK텔레콤의 첨단기술과 마케팅 역량 등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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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씨 푸안 그린패킷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를 통해 확보된 자금을 기반으로 고품질의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제공과 운영 효율을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조인식에는 와이비 다토 조셉 쌀랑 간둠 말레이시아 정보통신문화부 차관과 마이클라이 패킷원 CEO, 형태근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양봉열 말레이시아 대사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