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무선인터넷+콘텐츠+IPE' 3대 전략 구체화
글로벌 무선인터넷 시장을 향한SK텔레콤(100,000원 ▲500 +0.5%)의 전략이 구체화되고 있다. 그룹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중국 타깃 전략과 기업생산성향상(IPE)을 매개로 한 해외 사업 확대를 포함 새롭게 정비된 SK텔레콤 글로벌 사업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SK텔레콤은 말레이시아 와이맥스(와이브로) 사업자 패킷원에 1253억원을 투자, 지분 25.77%를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인도네시아 통신사인 텔콤과 디지털콘텐츠 유통허브(DCEH) 구축을 위한 조인트벤처 설립에 합의했으며, 월트디즈니사의 자회사인 디즈니채널 인터내셔널과 51대 49 비율로 국내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이 올해 들어 국내외 시장에서 외국 기업과 잇달아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등 새로운 사업 전략을 잇달아 발표하는 것은 SK텔레콤이 지난 1년여간 펼쳐온 해외사업 탐색전을 끝내고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하는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SK텔레콤로 부임한 정만원 사장은 과거 SK텔레콤이 추진했던 해외 사업 대부분을 정리했다. 콘텐츠 관련 사업은 유지했지만 주로 기간통신사업에 대한 직접 투자가 그 대상이었다.
미국의 힐리오, 중국의 차이나유니콤의 지분을 정리했으며, 베트남의 S폰에 대한 추가 지분 투자도 중단했다. 반면 중국에서 벌이고 있는 텔레매틱스 사업이나 미국 시티뱅크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모바일뱅킹 사업은 그대로 유지했다.
SK텔레콤은 이에 대해 "이미 밝힌 IPE 전략을 포함해 향후 해외 사업은 무선인터넷에 무게중심을 두고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회사측은 "중국 지역의 경우 그룹 차원의 전략 목표이기 때문에 특히 중국 내 무선인터넷과 콘텐츠 사업은 계속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패킷원에 대한 SK텔레콤의 지분 투자 역시 궁극적으로는 무선인터넷 시장 확대를 겨냥한 포석이다.
SK텔레콤은 "말레이시아 무선 브로드밴드 시장은 초기 단계로 향후 성장 잠재력도 크고, 시장환경이 양호하며, 패킷원의 경우 동남아시아 최초로 대규모 와이맥스 사업을 시작한 사업자여서 향후 성장가능성이 매우 밝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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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킷원은 지난 2008년 말레이시아 최초로 와이맥스 서비스를 시작해 2009년 말 현재 가입자 13만9000명, 매출 4380만불(USD) 규모를 자랑하는 무선 브로드밴드 사업자다.
국내에 설립하는 디즈니합작사도 1차적으로는 국내 방송콘텐츠 시장에 진출한다는 의미가 있지만, 2차 목표는 디즈니와 공조해 중국 콘텐츠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SK텔레콤은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해 해외사업을 정비한 후 지분참여나 신규사업 발굴 등을 다각도로 펼쳐왔다"며 "이후에도 추가 해외사업들이 구체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