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59,700원 ▼400 -0.67%)에 복수노조가 등장할 전망이다.
'KT 새 노조 준비위원회(위원장 이해관)'는 1일 서울 KT광화문지사 앞에서 복수노조 설립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공식 발족한다.
준비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KT가 민영화된 후 해외주주들에게 배당금으로 지급한 액수는 2조3000억원이 넘는다"며 "직원들은 1만5000명 이상 감원되는 등 엄청난 고통에 시달렸지만 현 노조는 이러한 고통을 외면했다"고 주장했다.
준비위는 "이석채 현 KT 회장 취임 후 정권의 낙하산 인사를 대거 수용하는 등 과거 공기업 시절의 폐해인 정권눈치보기 경영까지 재등장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준비위를 맡고 있는 이해관 위원장은 "복수노조 설립을 하지 말고 연말 선거를 준비하자는 의견도 있지만, 일단 설립 요건이 되기 때문에 7월중 새 노조를 우선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위원장은 "(직원들이) 새 노조를 준비하고, 초기부터 참여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현 경영진, 특히 이석채 회장의 경영 방침과 현 노동조합에 반대하는 직원들이 적지 않기 때문에 특정 시기를 기해 새 노조에 대한 참여가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