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G주파수 LTE용으로 전환, 12월 서비스…국내 LTE서비스 경쟁 본격화
KT(63,900원 ▲300 +0.47%)의 2세대(2G) 이동통신 서비스 폐지가 확정되면서 4G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에 KT도 본격 뛰어들게 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KT가 신청한 2G 서비스 폐지 계획을 조건부 승인했다. 이에 따라 KT는 앞으로 14일간 2G 가입자들에게 우편을 포함해 최소 2가지 이상의 방법으로 안내하고, 이후 폐지 절차를 진행해야한다.
KT는 기존 2G 서비스를 위해 사용 중인 1.8㎓ 주파수를 LTE용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KT가 2G 종료를 적극 추진했던 이유도 경쟁사들이 이미 LTE 서비스 개시로 초기 시장 선점에 나서면서 상황이 다급해졌기 때문이다.
KT는 2G 종료와 함께 LTE 서비스에 바로 들어갈 수 있도록 네트워크 구축 작업을 이미 진행해왔다. 12월 중 LTE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LTE 단말기 확보도 미리 해 둔 상태다.
업계에서는 KT까지 4G 서비스에 가세해 이통사 3각 경쟁체계가 갖춰지면 고품질 망 구축 및 단말기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LTE 산업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TE를 통해 만년 3위 설움을 벗겠다는 LG유플러스는 지난 17일 LTE 스마트폰 가입자가 2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12일 처음 '옵티머스 LTE'를 판매 한지 약 한달 여만이다. 연내 목표로 제시한 50만 가입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SK텔레콤(98,300원 ▲2,400 +2.5%)은 지난 9월28일 '갤럭시S2 LTE' 판매 시작 후 약 한 달 반 만에 26만명을 확보했다. 일 평균 가입자는 1만5000명 수준으로 이 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50만 이상 가입자 확보가 가능하다.
12월 KT까지 LTE 서비스에 가세할 경우 연내 국내 LTE 가입자 규모는 15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SK텔레콤(98,300원 ▲2,400 +2.5%),LG유플러스(17,600원 ▲470 +2.74%)는 모두 내년 상반기까지 LTE 전국망을 구축, 총력전에 나설 계획이어서 내년도가 LTE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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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KT까지 시장에 뛰어든다면 이제 막 시작된 LTE 시장에서 단말기, 서비스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