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 해외진출로 글로벌 100대 SW기업 꿈꾼다

지란지교, 해외진출로 글로벌 100대 SW기업 꿈꾼다

이하늘 기자
2012.02.24 05:00

[보안사령탑 릴레이인터뷰-3]오치영 지란지교소프트대표 "해외매출 400% 성장"

[편집자주] 국내 IT벤처의 선구자였던 정보보안산업. 게임·포털 등이 빠른 성장을 하는동안 보안산업은 상대적으로 더딘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국내에서 보안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해외진출도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보안산업이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국내 주요 보안기업 CEO들에게 한국보안산업의 미래와 역할, 경쟁력에 대해 들어본다.

상대적으로 더디게 성장하는 보안업계에서 지난 수년간 빠르게 성장하며 업계 순위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는 회사가 있다. 지란지교소프트라는 솔루션 전문 보안기업이다.

이 회사를 이끌고 있는 오치영 대표(사진)는 1994년 지란지교를 설립한 이후 18년 동안 보안산업 한우물을 팠다. 그리고 오랜 기간의 노력 끝에 최근 결실을 거두고 있다.

오 대표는 "2007년 처음으로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4년만인 지난해 매출 230억원으로 130%에 달하는 성장을 거뒀다"며 "특히 해외에서 25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삼은 것이 가장 큰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지란지교의 성장은 앞으로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오 대표는 "올해 해외매출 100억원, 전체매출 400억원이 목표"라며 "모바일 시장 성장과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에 따른 매출신장이 기대될 뿐 아니라 미국, 일본법인 설립을 통해 해외 마케팅이 속도를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 대표가 가장 큰 성장동력으로 꼽는 것은 모바일단말관리(MDM) 솔루션이다. 지란지교의 '모바일키퍼'는 국내 최초로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등 주요 스마트폰 OS를 모두 지원한다. 모바일 시장이 커지면서 해당 부문에서 올해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란 계산이다.

그는 "국내에서 제대로 된 MDM 상품 개발에 성공한 보안기업은 손에 꼽힌다"며 "지란지교는 스팸스나이퍼, 쿨메신저, 오피스하드, 엑스키퍼 등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솔루션을 4개나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MDM에서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외에서의 성과도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거두고 있다. 오 대표는 "2004년 일본에 진출한 이후 3년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하지만 2007년 이후 매년 두배 이상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미국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란지교는 다음주 미국에서 열리는 세대 최대 보안전시회 'RSA'에 참가해 솔루션 제품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미국 법인을 설립한 것 역시 미국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자신감 때문이란다.

이를 바탕으로 지란지교는 2014년 글로벌 100대 소프트웨어(SW) 기업에 들겠다는 목표다.

오 대표는 "2014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면 100위권 안에 들어가는 것도 가능하다"며 "창립 당시 목표인 △매출 100억원 돌파 △세계 100대 SW기업 △100년 가는 기업 등 '쓰리백' 가운데 매출 100억원 돌파에 성공한 만큼 나머지 2개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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