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통신사 '보톡' 품질 고의로 훼손"

카카오 "통신사 '보톡' 품질 고의로 훼손"

이하늘 기자
2012.06.14 11:29

SKT 패킷손실률 16.1%··· "패킷 6개중 1개 고의누락"

"국내 통신사들이 카카오의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 보이스톡의 통화품질을 고의로 훼손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패킷모니터링 등 증거도 갖고 있습니다."

↑이석우 카카오 대표이사.
↑이석우 카카오 대표이사.

카카오가 보이스톡 서비스 품질과 관련해 통신사의 '고의적 훼방'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석우 카카오 대표(사진)는 전병헌 의원(통합민주당)이 14일 개최한 '카카오톡 보이스톡 논란과 망중립성' 토론회에서 위와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서비스 첫날인 4일 보이스톡 의 음성패킷 손실률은 0~1%로 통화 품질에 대해 사용자들이 호평이 많았다"며 "하지만 서비스 시작 3일 뒤인 7일부터 서비스가 크게 안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보이스톡 이용자 패킷 모니터링 결과SK텔레콤(79,900원 ▼100 -0.13%)의 음성패킷 손실률은 16.66%"라며 "이는 통신사가 음성패킷 6개 중 1개를 고의적으로 누락시키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신사들이 기존에 보이스톡 서비스 자체를 막으려다 결국 통화품질을 떨어뜨려 이용자들의 실망감을 불어일으키는 전략으로 선회했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에 이 대표는 "국내 보이스톡의 통화품질을 현재 해외 서비스 국가인 미국과 일본과 비교해 '음성 패킷 손실률'로 수치화해 공개하겠다"며 통신사와 통화품질 관련 전쟁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통신사들의 통화요금 인상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보이스톡은 음성매출 감소에 큰 영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통신사들이 이를 핑계삼아 통신료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이용자들이 데이터 통신료를 지불하고 있지만 정당한 서비스를 못 받고 있는 것"이라며 "카카오 역시 통신사의 패킷 누락 등으로 인해 낮은 통화품질로 이용자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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