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슈미트 회장, 내주 방한 왜?

구글 슈미트 회장, 내주 방한 왜?

이하늘 기자
2012.09.21 17:12

'넥서스7' 한국서 직접 소개…28일 연세대서 대학생 대상 강연도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지난해 11월 방한한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사진)이 다시 한번 한국을 찾는다. 이번에는 자사 최초의 태블릿 '넥서스7'을 소개한다.

구글코리아는 오는 27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안드로이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또한 슈미트 회장이 직접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구글이 자사 레퍼런스 제품에 대한 공식 출시행사를 벌인 국가는 많지 않다. 특히 슈미트 회장이 직접 소개에 나서는 경우도 드물다.

이는 국내 스마트모바일 시장에 대한 구글의 관심을 나타내는 대목이다. 아울러 최근삼성전자(181,200원 ▲2,600 +1.46%)와 애플의 특허공방과 관련한 구글의 안드로이드 진영 다잡기의 성격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넥서스7은 구글이 처음으로 내놓는 태블릿PC다. 이번에는 삼성전자가 아닌 대만 아수스가 제작에 나섰다. 국내 기업이 제조하지 않은 제품의 출시 행사에 슈미트 회장이 직접 참석하는 것은 삼성전자를 비롯해LG전자(117,200원 ▼4,200 -3.46%), 팬택 등 안드로이드 진영과의 결속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내 통신업계와의 사업 다각화 역시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슈미트 회장은 지난해 방한 기간 중 국내 통신사와 제조사의 수장들과 만나 향후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한기간 중 구체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몰린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슈미트 회장 방한에 함께 하는 구글 본사 경영진 및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공개할 수 없다"며 "27일 예정된 안드로이드 행사에 슈미트 회장이 참석하는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특히 슈미트 회장은 이번 방한 기간 중 국내 대학생들과 함께하는 자리도 계획 중이다. 그는 안드로이드 행사 다음날인 28일 오전 연세대학교를 방문해 '미래 혁신을 주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방향'에 대한 강연에 나선다.

구글 관계자는 "연세대에서는 일방적인 강연이 아닌 학생들과 소통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7일 국내에 첫선을 보이는 넥서스7은 젤리빈 운영체제를 장착했다. 엔비디아 테그라3 쿼드코어 프로세서에 1280x800 해상도를 갖춘 7인치 디스플레이 등을 탑재했다. 가격은 8GB(기가바이트) 모델의 경우 아마존 킨들과 동일한 199달러다.

구글은 성능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넥서스7을 통해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애플 아이패드가 장악하고 있는 태블릿 시장에서도 선전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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