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명중 1명…"모바일족은 티빙 스타일"

국민 5명중 1명…"모바일족은 티빙 스타일"

강미선 기자
2012.09.24 05:00

[인터뷰]최병환 CJ헬로비전 상무 "1천만 방문자 눈앞…광고·VOD 유료사업 '청신호'"

↑야후아시아를 통해 공급되고 있는 ‘티빙’.
↑야후아시아를 통해 공급되고 있는 ‘티빙’.

"국내 인터넷이용자가 2800만인데 1000만이면 그중 1/3 이상이 쓴다는 얘깁니다. 이제 '티빙(tving)'이 뉴미디어의 대세적인 플랫폼이 돼간다는 거죠."

CJ헬로비전이 국내 최초로 시작한 N스크린 서비스 티빙의 월간 순방문자수(UV·Unique Visitors)가 1000만명을 눈앞에 뒀다.

최병환 CJ헬로비전 티빙사업추진실장(상무·사진)은 23일 "이제 본격적으로 판을 키우고 수익을 낼만한 맷집을 갖췄다"며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 실속형 유료상품을 선보여 N스크린 시대 성장을 주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티빙의 8월 순방문자(PC·모바일)는 900만명으로 조만간 10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순방문자'란 특정 기간 사이트를 찾은, 중복되지 않은 방문자(IP 기준)를 말한다. 온라인서비스의 핵심 지표로, 통상 1000만 정도 돼야 상용광고가 본격 집행된다.

최 실장은 "국내 주요 포털들의 순방문자(PC기준)가 2500만 전후라는 점에서 1000만은 상당히 의미있는 수치"라며 "특히 포털은 별도의 가입 없이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티빙은 가입자 기반이라는 점에서 고객 충성도가 더 높다"고 말했다.

티빙은 2010년 국내 최초로 N스크린 서비스로 선보인 후 지난 8월말 회원 400만명을 확보했다. 타사업자와의 제휴를 끊고 독자 플랫폼을 갖춘지는 1년반 만이다. 현재 PC,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통해 200여개 채널과 5만여편의 VOD(주문형비디오)를 제공한다.

사업초기 수익이 날까 우려도 컸다. 유료 모델이 '방송은 공짜'라는 개념에 익숙한 사용자들의 눈에 들까 싶었다. 최 실장은 "유료에 대한 거부감은 무료 콘텐츠를 확대하는 등 사용경험을 늘리면서 서서히 극복되고 있다"며 "양질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모바일의 특성에 맞게 상품구성을 다양화하면서 유료 콘텐츠 이용이 늘고있다"고 말했다.

티빙이 VOD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지난해 11월아더. 지난 8월 VOD 구매건수는 연초 대비 10배나 늘면서 유료사업이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이 기간 트래픽이 4배 증가했다는 점에서 반복구매가 많다는 얘기다. 방문자가 늘면서 지난 4월부터는 티빙 프로야구 방송을 중심으로 동영상 광고도 들어오기 시작했다. 트래픽 증가폭보다 광고가 더 큰 폭으로 늘고 있다. 하반기에는 슈퍼스타K4 생방송,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 온라인 게임 리그 등이 예정돼 있어 이용자 증가 속도가 더 빨라질 전망이다.

최 실장은 "연말이면 500만 가입자를 달성할 것"이라며 "광고, VOD 등 수익모델에 청신호가 켜졌지만 향후 1~2년은 다양한 재원을 더 많이 투자해 스마트미디어의 새로운 기준과 가능성을 제시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J헬로비전은 티빙을 글로벌 한류 플랫폼으로 키우기 위해 해외사업자들과 제휴를 모색 중이다. 야후와 손을 잡고 아시아 주요국에 한류 영상콘텐츠도 공급한다.

최 실장은 "N스크린은 직접 회사가 해외로 가지 않고 현지 사용자들의 속성만 잘 알면 글로벌 서비스를 만들기 쉽다"며 "미국, 중국, 동남아 등에서 티빙만의 특성과 경쟁력을 살릴 수 있는 사업 파트너를 물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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