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 같은 스타트업을 찾습니다"

"강남스타일 같은 스타트업을 찾습니다"

헌팅턴비치(미국)=조성훈 기자
2012.10.03 05:00

수드히 쿠팜 인텔캐피털 아태지역 책임자 인터뷰

"강남스타일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입니다. 우리가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찾고자하는 게 바로 그것입니다"

수드히 쿠팜 인텔캐피털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운영책임자(매니징디렉터)는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휴양도시 헌팅턴비치에서 개막한 연례 투자자대회 '인텔캐피털 글로벌서밋'에서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수드히 쿠팜 디렉터는 기자와 첫 인사를 나누자마자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언급했다. 자신의 아이가 TV를 보고 따라할 정도로 인기며 미국은 물론 전세계로 퍼지고 있다는 것. 심지어 자국 인도와 최근 출장간 대만에서까지 노래와 춤을 목격할 정도로 인기라고 말했다.

그는 "강남스타일의 춤은 사실 5가지 스텝의 간단한 구조로 누구나 따라할 수 있지만 그 안에는 기존 팝엔 없던 창의력과 혁신이 가득하다"면서 "이는 전세계 스타트업 기업들에게도 영감을 줄만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5월부터 한국과 대만을 담당하게 된 그는 한국의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

인텔캐피털은 국내 벤처기업 올라웍스를 발굴, 투자한데 이어 최근 35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인텔이 직접 투자사를 인수한 것은 전체 투자사중 1%에 해당할 정도로 드문 일이다. 이에대해 그는 "인텔에서 스마트기기를 담당하는 MCG부문이 올라웍스의 얼굴인식 기술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다"면서 "얼굴인식은 스마트기기에 필수적으로 추후 인텔 스마트폰에 이를 탑재할 것이며 애플역시 유사한 기술을 아이폰에 탑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의 투자 성과는 단연 글로벌 톱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인텔캐피털 투자 포트폴리오의 성과에 대한 자체조사나 외부 평가결과 한국과 대만 등은 매분기 전세계 1위를 기록중이라고 덧붙였다.

추후 구체적인 투자와 인수대상과 관련, 그는 "올해 스마트폰과 태블릿, 울트라북 관련 기술에 투자를 집중할 방침"이라며 "한국에서는 하드웨어 관련 회사 외에도 소프트웨어나 게임회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인 인텔 산하의 사업부인 인텔캐피털은 세계 최대 기술투자회사다. 91년 이래 51개국 1281개 기업에 105억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국내에서도 29개 기업에 2억달러 가량을 투자했으며 상장(IPO)과 매각 등을 거쳐 현재 네오셈과 아이큐브, 와이브로인프라 등 6개 기업이 남아있다.

한편, 이날 개막한 인텔캐피털 글로벌서밋은 전세계 인텔 협력사 임직원들과 투자사 CEO 1000여명이 참석해 교류하는 세계 최대 IT투자관련 행사다. 특히 2일(현지시간) 아빈드 소다니 인텔캐피털 사장이 기조연설에서 새로운 아시아지역 투자기업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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