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코리아 "10일 중대발표" 뭐?

모토로라코리아 "10일 중대발표" 뭐?

이학렬 기자
2012.12.0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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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모토로라 인수후 첫 공식 행보…본사 감원 및 지사 패쇄정책 한국 적용 관심

모토로라코리아가 10일 오전 중대 발표를 한다. 본사 정비에 따른 후속 조치로 국내 지사 인력 감원이나 조직 철수설 등이 흘러나오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토로라코리아는 10일 오전 10시 직원들을 모아놓고 중대한 발표를 할 예정이다.

모토로라코리아는 이같은 사실을 지난 8일 직원들에게 통보했다. 중대 발표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지난 5월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가 공식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모토로라는 20%에 달하는 인력을 구조조정하고 전세계 94개 지사 중 3분의 1을 폐쇄하는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모토로라코리아의 이번 발표는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 이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첫 공식 입장이다. 모토로라코리아 직원들 사이에서 최소 20% 이상의 구조조정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이유다. 현재 모토로라코리아 직원은 약 600명이다.

일부에서는 모토로라가 한국에서 철수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한국에서의 점유율이 계속 떨어져서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2009년만 해도 모토로라의 점유율은 5%가 넘었으나 올해에는 0.3%로 떨어졌다. 점유율 하락에 견디지 못한 HTC는 이미 한국에서 철수했다.

다만 한국의 중요성을 고려해 철수 조치를 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맞선다. 한국은 모토로라 R&D(연구개발)센터와 디자인센터 모두가 있는 몇 안되는 나라다.

실제로 ZTE 등 중국 제조업체는 내년부터 한국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고 애플은 애플코리아 직원을 대폭 늘리는 등 한국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점유율 하락 역시 지난해 10월 '모토로라 레이저' 이후 신제품을 내놓지 않았기 때문이어서 점유율 하락을 한국 철수 이유로 꼽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게다가 모토로라코리아는 이익이 줄긴 했지만 영업이익을 거두는 회사다. 지난해 모토로라코리아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전년도 76억원에서 66% 감소했으나 적자를 나타내진 않았다. 오히려 매출은 2997억원으로 전년보다 6% 상승했다.

중대 발표 관련해 모토로라코리아 관계자는 "확인해줄 것이 없다"고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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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렬 사회부장

머니투데이에서 사회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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