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닷컴, 해외호평 날개 "연내 상장 추진"

파수닷컴, 해외호평 날개 "연내 상장 추진"

이하늘 기자
2013.03.28 15:06

[인터뷰] 조규곤 파수닷컴 대표 "미국 투자자·언론 미팅 줄이어"

국내 DRM(디지털콘텐츠 저작관리) 시장을 주도해온 '파수닷컴'이 본격적으로 해외진출에 나선다. 특히 해외 호응에 힘입어 이르면 연내 코스닥 상장에도 나설 계획이다.

↑조규곤 파수닷컴 대표이사.
↑조규곤 파수닷컴 대표이사.

조규곤 파수닷컴 대표(사진)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미국에서 열린 RSA 전시회에서 파수닷컴은 미디어 미팅 15건, 애널리스트 미팅 7건, 투자자 미팅 5건, 잠재고객사 방문 320여 건 등 큰 관심을 받았다"며 "올해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기반으로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달 말 주주총회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상장 주관사를 찾을 계획"이라며 "순조롭게 추후 작업이 진행되면 올해 안에 상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수닷컴은 이 과정에서 회사의 잠재력을 인정받을만한 평가가 나오지 않으면 무리해서 상장하지 않는다.

조 대표는 "이번 RSA에서 만난 미국 현지 투자자들이 해외사업을 위한 자본이 필요하면 자금을 지원하겠다며 이후 미국 등 해외에서의 상장추진을 추천했다"며 "회사의 성장가능성을 높일 수 있고 기존 주주들의 이익을 높일 수 있는 최선의 판단을 하겠다"고 말했다.

파수닷컴이 해외에서 주목을 받는 것은 DRM 클라우딩 서비스 '디지털퀵' 덕이다. 최근 클라우드 환경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보안 역시 주목을 받고 있는 것. 특히 최근 드롭박스, 에버노트 등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가 보안위협을 받으면서 더욱 큰 관심을받았다.

디지털퀵은 전세계 최초의 DRM 클라우딩 서비스다. 지난 RSA 행사에서 '가장 뜨거운 제품'(Hottest products) 중 하나로 선정됐으며 현지 보안전문지들로부터 '상당히 좋은 작품'(Pretty cool piece), '세련된 암호화 솔루션'(elegant encryption solution)이라는 찬사를 들었다.

이에 파수닷컴은 본격적인 해외진출에 나선다. 지난해 파수닷컴은 20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해외매출은 2억원 정도에 그쳤다. 반면 올해 매출계획 250억원 가운데 40억원을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에서 올린다는 계획이다.

조 대표는 "보안SW의 중심인 미국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다른 국가 진출이 손쉬워진다"며 "올해는 파수닷컴의 해외진출 원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KISIA(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조 대표는 국내 보안산업을 위한 제언에도 나섰다.

그는 "미래창조산업으로 SW가 각광받고 있고, 정보보안 역시 그 가운데 하나지만 국내의 척박한 유지보수요율로는 성장이 쉽지 않다"며 "국내 8%인 유지보수요율이 글로벌 평균인 15%로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또 "정부가 다양한 진흥책을 내놓고 있지만 국내 SW 홀대문화가 없어져야 체질개선이 가능하다"며 "단편적인 진흥이 아니라 유지보수 비용 정상화가 이뤄져야 보안업계도 더욱 적극적인 투자확대 및 인력채용에 나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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